각국 정권 교체에 불안한 나토, 우크라 지원에 말뚝 박나…9~11일 정상회의 개최
각국 정권 교체에 불안한 나토, 우크라 지원에 말뚝 박나…9~11일 정상회의 개최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4.07.07 10:18
  • 수정 2024.07.07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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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가 개최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평의회에 앞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나토로 가는 과정에서의 안보 보장을 위해 발언하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AP/연합]
[나토 회원국들이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 출처=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 회원국 정상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최소 1년 이상 우크라이나에 현재 수준의 무기 지원을 약속한다는 합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32개국 나토 소속 정상들은 9일부터 3일간 나토 설립 75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매년 400억 유로(430억 달러)의 군사 장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향후 지원 규모를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전해졌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정상회의를 앞둔 지난 5일 "이번 정상회의에서 가장 시급한 사안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지원되고 있는 군사 장비는 최소한 더 늘어나야 하며, 동맹국들이 정상회의에서 내년에도 이 수준을 유지한다는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연간 400억 유로 수준의 군사지원을 유지한다는 서약에 나토 정상들이 서명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아울러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400억 유로를 최소 기준선으로 정하고 회원국별 국내총생산에 따라 군사 지원을 공평하게 분담해줄 것을 제안한 상황이다.

미국의 재블린 미사일 내리는 우크라이나군. [출처=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 들어온 무기들 / 사진=연합뉴스]

문제는 해당 서명은 구속력이 없어 일지감치 우크라이나 지원을 거부한 헝가리를 빼더라도 31개국이 과연 의견에 동참해 줄 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특히 나토 주요 회원국들이 정권 교체 가능성을 앞두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독일과 프랑스는 현재 정부 지지율이 떨어진 상황이고 네덜란드는 반이민 정당이 연립정부를 이끌고 있다. 영국은 총리가 교체됐으며 미국 역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전문가는 "나토는 주요 회원국 일부가 선거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자 단결과 결의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회원국들의 정권을 누가 장악하든 나토가 추가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일은 한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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