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제조에 평화자동차 연루 의혹 파문 [이슈 프리즘]
북한 미사일 제조에 평화자동차 연루 의혹 파문 [이슈 프리즘]
  • 위키리크스한국
  • 승인 2017.09.18 08:59
  • 수정 2017.09.18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북한이 어떻게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었는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평화자동차 연루 의혹이 불거져 나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A종교 핵심 관계자가 북한에 세웠던 평화자동차 연루설을 폭로한 것이다.

최근 일본 언론은 미사일 탄두 부분 제작에 쓰인 CNC밀링머신이 어떤 경로로 북한에 유입됐는지 심층 분석을 하기도 했다.

일본 언론은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쓰인 탄소복합소재에 주목했다.

미사일이 대기권에 진입했을 때 견딜 수 있는 초강력 탄소섬유 제작에 쓰인 CNC밀링머신이 어떻게 북한에 유입됐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등 초미의 관심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A종교 핵심 관계자가 북한 미사일 부품들이 이 교단이 지난 1999년에 북한 남포에 세운 평화자동차와 관련이 있다고 폭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종교 핵심 관계자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지어진 평화자동차 공장이 미사일 부품 제작에 이용됐다는 것은 지도부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 사람들이 미사일 부품을 못 만들던 것인데, 평화자동차가 둔갑을 해서 군수 프로젝트로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종교의 대북 메신저로 재미동포 사업가 박모 전 평화자동차 사장을 지목했다.

"김일성 훈장도 받았을 겁니다. 완전히 북한 사람이야. 남한에 왔다갔다 하면 이중간첩 노릇하는 거 아닙니까. 대한민국 땅이 그런 땅입니다."

평화자동차와 북한의 기계공업전문회사인 조선련봉총회사는 지난 1999년 4월 북한 남포에 각각 70%와 30%의 지분을 출자해 평화자동차총회사를 설립했다.

평화자동차는 2002년 2월 연 1만대 조립생산 가능한 공장을 준공한 뒤 생산라인을 가동했지만, 2013년 3월 북한에 모든 정밀 기계를 두고 철수했다.

북한에 200여 차례 다녀와 국내 언론에도 잘 알려진 박 전 사장은 최근 문선명 교주 사망 5주기에 참석해 방북 결과를 보고하기도 했다.

박 전 사장은 "북핵으로 인한 긴박한 상황에서 북한을 방문해 참아버님 천주성화 5주년을 알렸다"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서 추모화환과 추모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박 전 사장은 이어 "위원회 서기장은 현재 북한이 어려운 입장이어서 위원회의 이름으로 보냈지만, 이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것과 같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북한을 자유롭게 오갔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박 전사장은 CBS와 인터뷰에서 방북 결과를 청와대에 보고하지도 않았으며,미사일과 평화자동차는 아무 상관없다고 반박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A종교 측의 적극적인 해명이 필요해보인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kbs1345@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