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급발진'에 불안한 운전자들…'페달 블랙박스' 관심 집중
'차량 급발진'에 불안한 운전자들…'페달 블랙박스' 관심 집중
  • 이현규 기자
  • 승인 2024.07.10 17:17
  • 수정 2024.07.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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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사고 규명 장치보다 예방 장치에 더 관심 가져야"
지난 4월 카페로 돌진한 차량과 현장. [출처=연합]
지난 4월 카페로 돌진한 차량과 현장. [출처=연합]

지난 1일 9명이 숨진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등 최근 사회적으로 '차량 급발진' 사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량 안전과 관련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급발진 사고를 명확히 규명할 수 있는 페달 블랙박스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커지고 있어, 완성차 업계에서는 페달 블랙박스 제조사를 주목하고 있다. 

10일 차량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이은 차량 사고로 인해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페달 블랙박스 도입을 권고하는 등 페달 블랙박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페달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를 담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지난 6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용산구 서계동 한 주유소 앞에서 80대 남성 A씨가 몰던 경차가 행인 2명을 친 뒤 근처 벽을 들이받고 멈춰서 있다. [출처=연합뉴스]
지난 6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용산구 서계동 한 주유소 앞에서 80대 남성 A씨가 몰던 경차가 행인 2명을 친 뒤 근처 벽을 들이받고 멈춰서 있다. [출처=연합뉴스]

이러한 사회적 관심은 자연스럽게 페달 블랙박스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실제로 이날 유명 온라인 쇼핑몰 A샵에서는 페달 블랙박스가 베스트 품목으로 떠올랐다. 오프라인에서도 장착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 8일 고객에게 아이나비 페달 블랙박스(QXD MEGA PLUS)를 설치해 준 서울 노원구의 차량 정비업체 관계자는 "고객들은 상황을 명확하게 기록할 수 있는 정확한 페달 블랙박스 장치를 원한다"며 "아이나비 페달 블랙박스는 3채널, 4채널 모두 고객의 요구에 맞춰 장착할 수 있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해당 블랙박스를 설치한 50대 운전사 A씨(남, 서울 거주)는 "급발진 사고가 났을 때 페달 블랙박스라도 있어야 잘잘못을 규명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하며 설치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아이나비 브랜드로 블랙박스를 출시하고 있는 팅크웨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페달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 등 차량 안전 이슈로 블랙박스 수요가 급상승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나비의 대표 제품으로 QXD MEGA PLUS 블랙박스와 아이나비 Z9500가 있다. 두 제품 모두 다각도 채널에 페달 블랙박스용 설치를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에 출시한 아이나비 Z9500은 전후방 QHD 화질 녹화 기능에 페달 카메라까지 포함하고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갑작스런 판매 증가에 정확한 판매량을 집계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소비자 관심이 큰 만큼 관련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관심이 사고 예방에 집중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사회와 소비자가 차량 안전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사고 규명 장치보다는 예방 장치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문학훈 오산대 미래전기자동차학과 교수는 "페달 블랙박스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고 이후 규명과 더불어 사전에 급발진을 제어하는 시스템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PMSA(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장치처럼 이미 시장에는 급발진을 사전에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서 "이 같은 기술에도 우리 사회가 더 관심을 가져 안타까운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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