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뇌물 스캔들- 갤노트7’ 악재 딛고 글로벌 브랜드가치 오른 세가지 이유
삼성 ‘뇌물 스캔들- 갤노트7’ 악재 딛고 글로벌 브랜드가치 오른 세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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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26 05:30
  • 수정 2017.09.2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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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원 기자 =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60조원을 돌파하며 세계 6위에 올라섰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와 같은 35위와 69위를 각각 기록하며 글로벌 100대 브랜드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인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25일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7)'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한계단 상승한 6위로, 6년 연속 '톱10'에 포함됐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562억4천900만달러(약 63조5천100억원)로, 지난해(518억달러)보다 9% 상승했다.

지난 2011년에는 17위였으나 ▲ 2012년 9위(329억달러) ▲ 2013년 8위(396억달러) ▲ 2014년 7위(455억달러) ▲ 2015년 7위(453억달러) ▲ 2016년 7위(518억달러) 등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인터브랜드는 올해 평가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고 위기를 빠르게 극복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갤럭시 S8과 애드워시 세탁기, 패밀리허브 냉장고, 더 프레임 등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의미있는 혁신을 지속했다는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는 적기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경쟁력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브랜드가치 상승은 지난해말부터 지속된 이재용 부회장-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스캔들 속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돋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작년보다 5.1% 늘어난 131억9천300만달러로, 종합 브랜드 35위(자동차 부문 6위)에 올랐다.

지난 2005년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한 현대차는 2015년 39위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35위에 오르면서 3년 연속 30위권에 들었다. 지난 2005년(35억 달러)과 비교하면 브랜드 가치는 무려 3배 이상으로 불었다.

현대차는 '모던 프리미엄'이라는 브랜드 방향성에 따라 자율주행, 커넥티비티(정보통신기술 연계) 기술을 발전시키는 등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평가받았다.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은 현대차가 2011년 '고객과 소통하는 모든 과정에서 차별화된 감동과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제시한 브랜드 방향이다.

기아차는 66억8천1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전체 브랜드 가운데 69위에 오르며 작년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60위권에 들었다"며 "6년 연속 100대 브랜드에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 2012년 처음 100대 브랜드로 뽑혔고, 현재 브랜드 가치가 '디자인 경영'을 처음 선포한 2006년(9억달러)의 약 7배까지 성장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기아차의 지속적 브랜드가치 성장의 가장 큰 요인은 끊임없이 자신을 재정의하는 혁신"이라며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오감을 자극하는 브랜드 체험공간 비트360(BEAT 360) 등 역동적(Dynamic)이고 재미있는(Fun) 기아 브랜드의 또 다른 도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글로벌 브랜드 가치 1위는 작년보다 3% 상승한 1천841억5천400만달러를 기록한 애플이었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천417억300만달러와 799억9천9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코카콜라(697억3천300만달러·4위)와 아마존(647억9천600만달러·5위), 도요타(502억9천100만달러·7위), 페이스북(481억8천800만달러·8위), 메르세데스벤츠(478억2천900만달러·9위)·IBM(468억2천900만달러·10위) 등이 '톱10' 내에 들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아마존이 3계단(8위→5위) 상승한 반면 IBM과 도요타는 각각 4계단(6위→10위)과 2계단(5위→7위) 하락했다.

kbs1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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