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 수석은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전 전 수석은 취재진에게 “제가 검찰에서 충문히 소명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상황(구속영장 청구)까지 온 것에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특별한 곡절이 있지 않기를 바라고 영장심사에서 최선을 다해 다시 한번 소명해 오해가 풀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정하는 범죄 혐의는 없냐’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영장심사는 강부영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오전 10시30분부터 열린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수수, 뇌물수수,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전 전 수석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 전 수석은 2015년 4월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던 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이 3억3000만원의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전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24일 밤 늦게 또는 25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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