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한식으로 준비한 만찬' 이방카 위해 코셔 식단 준비
청와대 '한식으로 준비한 만찬' 이방카 위해 코셔 식단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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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 2018.02.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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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등 미국 고위급 대표단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을 위한 방한이다. 대표단은 방한 첫 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갖는다.

대표단은 이방카 보좌관을 단장으로 한다. 제임스 리쉬 미 연방 상원의원,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대리가 단원이다. 수행원에는 앨리슨 후커 미 NSC 한국담당 보좌관도 포함됐다.


이번 만찬은 미 대통령 대표단 일행이 한국의 맛과 멋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외국인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한식으로 준비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어 "코셔(Kosher) 식단을 지키는 이방카 보좌관을 위해 갑각류, 회 등을 되도록 피해 준비했다"며 "이방카 보좌관의 식단에서는 육류도 피했다"고 강조했다. 코셔는 전통적인 유대인의 의식 식사법에 따르는 정결한 음식을 뜻한다. 유대교 율법에 의해 식재료를 선정하고 조리 등의 과정에서 엄격한 절차를 거친 음식이다.

만찬주로는 한국 와인의 대표적 산지인 충북 영동 산 백포도주 '여포의 꿈'과 미국의 대표적인 와인산지 나파밸리 산 적포도주를 선택했다.

청와대는 이방카 보좌관 등 대표단에게 정상급 의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만찬이 예정된 상춘재는 청와대 내 한옥건물로, 외국정상의 초청 때 주로 사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국빈방한을 했을 때도 이곳을 찾았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의 대표단으로 오는 것인 만큼 당연히 극진한 대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찬을 마친 후엔 상춘재에서 이방카 보좌관과 미 대표단을 위한 짧은 하우스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소속 해금 연주자(안수련), 가야금 연주자(문양숙)가 만찬 직후 등장해 가야금과 해금의 협연으로 '클레멘타인''메기의 추억''금발의 제니' 등 3곡을 연주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음향시설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생생한 연주를 그대로 들려줌으로써 미 대표단 일행이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가까이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콘서트로 준비되며, 하우스콘서트는 만찬에 초대된 이방카 보좌관과 미 대표단이 한국의 운치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문 대통령과 만찬을 갖는 데 이어 오는 25일 폐막식에 참석하며, 체류 기간 동안 올림픽 경기를 관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는 26일 출국한다.

/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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