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밤 경남 통영 해상에서 선박이 전복돼 선원 6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됐다. 그러나 구조된 우리나라 선원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7일 통영해경과 삼천포서울병원에 따르면 구조된 우리나라 선원 3명이 의식과 호흡이 없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 선원 3명의 인적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3명은 베트남인 선원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오후 11시 35분께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4.63㎞ 해상에서 선원 11명이 타고 있던 59t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 제11제일호가 전복됐다.

이 가운데 선원 6명이 구조됐다. 4명은 근처에 있던 ‘제12제일호’에 의해 구조됐으며, 나머지 2명은 전복된 선박 안에서 수중수색을 하던 해경에 의해 조타실과 식당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이날 구조에는 경비함정 27척, 항공기3대, 해경구조대, 해군 고속함정 2척, 민간어선 15척이 동원됐다. 하지만 현재 기상 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망자 3명을 포함한 6명은 구조됐고 5명은 현재 실종 상태다.
/소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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