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회피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일 “중국의 미국제품 수입확대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회피를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중국은 수입확대를 통해 대미 무역흑자 축소를 모색 중”이라며 “국영기업을 중심으로 미국산 천연가스, 반도체, 자동차의 구입을 늘리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요구하는 금융시장의 외자계 기업 진입확대도 취할 예정이라는 것.
또 “이는 무역전쟁의 회피를 우선적으로 도모하려는 것이나 대등한 입장에서 ‘보복조치’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에 1000억 달러 규모의 무역수지흑자 축소를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 무역대표부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철강의 과잉생산 문제를 지적했다.

아울러 닛케이는 “협상 우선 원칙을 위해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갈등에서 과거에도 ‘저자세’로 일관했었다”면서 “미국은 통상법 301조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제재발동을 6월 이후로 연기, 중국이 기대하는 협상에 의한 해결의 여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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