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닥 벤처펀드’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어떤 종목들이 수혜를 입게 될지 주목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출시된 코스닥 벤처펀드는 펀드 재산의 50% 이상을 코스닥 상장회사 구주 및 신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펀드 가입자에게는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코스닥 공모주를 30% 우선 배정받는 게 매력적이다.
특히 전체 펀드 자금의 35%는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 해제 후 7년 이내’의 코스닥 상장사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 해당 종목은 총 577개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관련 수혜주를 제시했다. 기본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수급효과가 클 것 같은 종목들이다.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수혜주로는 건강관리 업체인 메디톡스·휴젤·디오·인바디·씨젠, 소프트웨어 업종의 컴투스와 더블유게임즈, 반도체 업체인 테스, 화학업체 에코프로 및 IT하드웨어 업종의 비에이치를 각각 추천했다.
시총 2000~5000억원 사이에서는 건강관리 업체인 아이센스·뷰웍스·쎌바이오텍·한스바이오메드, 반도체 기업인 테크윙·유진테크·피에스케이, 화장품 업종의 코스온·네오팜·오텍, IT하드웨어 업체 와이솔과 하이비젼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업 민앤지, 상사·자본재 기업 아스트 및 미디어·교육 업종의 NEW가 꼽혔다.
이중 시총 5000억원 이상 수혜주 모두와 아이센스, 유진테크, 뷰웍스, 피에스케이, 쎌바이오텍, 아스트는 ‘코스닥150’ 구성종목이다.
김상호 신한금투 연구원은 “의미 있는 수준으로 펀드 규모가 커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을 찾는 노력들이 분주하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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