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U+골프’ 출시로 시장선점 효과 볼까? “5G는 스포츠 콘텐츠로 승부”
LG유플러스 ‘U+골프’ 출시로 시장선점 효과 볼까? “5G는 스포츠 콘텐츠로 승부”
  • 김 창권
  • 기사승인
  • 최종수정 2018.04.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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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박종욱 모바일서비스사업부 상무가 U+골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U+프로야구’에 이어 ‘U+골프’도 출시하며 스포츠 채널에 대한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9일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 TV 골프 중계나 골프 앱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골프 중계 플랫폼 ‘U+골프’를 선보였다.

대한골프협회(2016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인구 중 620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골프를 즐기고, 연간 누적 골프장 내장객도 36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골프가 대중화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가 골프 중계 콘텐츠를 강화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U+골프는 차별적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서비스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와 U+프로야구 앱에 이어 세 번째다. LG유플러스는 4월 20일부터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개최되는 KLPGA 대회 중 25개를 ‘U+골프’를 통해 제공한다.

U+골프의 특화 콘텐츠로는 ▲인기선수 독점중계 ▲출전선수 스윙보기 ▲지난 홀 다시보기 ▲TV로 크게 보기 등이 4대 핵심 기능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KLPGA 대회가 열리는 전국 25개 골프장에 무선 기지국 및 유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대폭 강화했다. 또한 골프 전문가 인터뷰와 고객 1천명 대상 조사를 통해 4가지 핵심 기능을 발굴하고, 6개월간에 걸쳐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 박종욱 모바일서비스사업부 상무는 “U+골프는 지금까지 방송사가 중계해 주는 대로 시청하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고객 스스로가 원하는 중계를 찾아 볼 수 있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스포츠 시청의 신기원이 열렸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기선수 독점중계’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속한 조의 경기만 계속 시청할 수 있다. 최대 3개 조, 선수 9명까지 제공하며, 각 조별로 별도의 중계와 해설이 이뤄지기 때문에 보다 재미있고 다양한 형식의 해설을 즐길 수 있다.

스윙 장면은 물론 TV중계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선수들의 홀 공략 방법, 샷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선수들의 모습까지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골프 중계에서 특정 선수나 조를 독점 중계하고 자체적인 해설까지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전선수 스윙보기'를 이용하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실제 경기 중 생생한 스윙 장면을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고화질 슬로모션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지난 홀 다시보기'는 지난 장면을 홀 별로 간편하게 돌려 볼 수 있다. 인기선수 독점중계 영상이 최대 6시간 분량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U+골프에서는 현 경기의 성적(홀 별 스코어와 현재 순위)을 앱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회 일정 및 장소, 대회 우승자 등 KLPGA 대회에 대한 정보는 물론 KLPGA 선수들의 성적과 개인 기록도 알려준다. 개인별 상금이나 상금랭킹, 우승횟수, 평균타수, 드라이브 비거리, 그린 적중율, 평균 퍼팅 수, 수상 내역 등을 알 수 있다. 하이라이트, 프로들의 레슨도 VOD로 제공된다.

U+골프 앱 개발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SBS 고덕호 해설위원은 “실제 골프 중계를 할 때 ‘왜 특정 한 두 개 조의 화면만 보여주느냐’는 의견이 많은데 이번 U+골프 독점중계영상은 이런 고객 Pain point를 정확히 짚은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없이 리모콘만으로 모바일용 U+골프 앱의 핵심기능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는 IPTV용 U+골프 서비스도 7월부터 선보인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U+골프 앱을 U+tv 셋톱박스에 탑재할 예정이며, LG유플러스 IPTV 고객 중 UHD 셋톱 이용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특성이 역동적인 스포츠 경기를 더욱 현장감 있고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고 판단, 5G가 상용화되면 프로야구와 골프 중계 채널 수와 화질 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박 상무는 “프로야구와 골프 서비스는 5G시대를 앞두고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것”이라며 “5G가 상용화되면 고객들이 대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스포츠 영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 타사 고객들도 유입될 수 있을 것이란 전략적 의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김창권 기자]

fiance11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