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의 양호한 자산 성장과 대손비용률 하락이 주목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KB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기업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5102억 원으로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면서 이렇게 평가했다.
또 "중소기업대출에서의 경쟁 심화 우려에도 불구,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3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 및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감안하면 급격한 경기 둔화가 발생하지 않으면 대손비용률 하향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현 주가는 수익성 대비 여전히 저평가됐다"면서 "높은 배당수익률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도 기업은행을 중소기업대출 증가의 최대 수혜 주로 추천했다.
NH증권은 "기업은행의 1분기 순익이 전망치를 웃돈 이유는 완만한 중소기업대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산 건전성이 개선됐고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기업대출의 중심에 있는 은행으로 기업대출 성장의 수혜가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원재웅 NH증권 연구원은 "중소기업 대출성장과 자산 건전성 개선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차투자증권도 기업은행이 대손 비용 감소로 기록적인 분기이익을 시현했다면서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과 대손비용 감소가 주효했다"고 진단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대출과 자회사, 대손 비용이 다 같이 개선되며 호실적을 시현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2018~2019년 이익추정치를 5~6% 상향하고 목표 주가도 2만2000원으로 올렸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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