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3일 국회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기 전 원내대표실을 찾아 온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민주당원의 드루킹 사건과 관련 정부와 여당의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에 들어간 것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를 만나 "5월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단식투쟁"을 하겠다며 입장을 밝히고 자리를 떠났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황당하고 매우 유감스럽다"며 "한국당이 전제조건 없는 특검을 운운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을 하는 것은 국회 정상화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 산적한 현안이 있음에도 일방적인 행위는 협상 파트너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동대문구 주민 20여명이 당사를 방문해 민병두 의원의 사퇴 철회를 요청하며 6528명의 서명이 담긴 성명부를 우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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