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사장 안전 책임은 누가···?
[단독]공사장 안전 책임은 누가···?
  • 위키리크스한국
  • 승인 2016.01.12 12:50
  • 수정 2016.01.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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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5일 저녁, 억울함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사고 한 건이 발생했다. 도로통제 시 신호수 한명과 차 3대를 한 방향에 세워두고 양쪽 2차선 도로에서 포크레인이 이동하던 중, 피해자는 오토바이를 타고 그 옆을 지나고 있었다.





하지만 공사장 측에서는 맨 끝 2차선 도로를 통제하지 않은 채 포크레인을 옮기고 있었고, 피해자는 아무 사실도 모른 채 오토바이를 타다 공사장의 부주의로 굴삭기에 머리를 부딪치게 되었다. 포크레인은 사고가 발생한 뒤 다른 곳에 주차를 했고, 그 후 10여분이 지나도록 관계자들은 피해자에게 다가가보지 않았다. 한참이 지난 뒤에야 관계자로 보이는 한 사람이 천천히 다가가 보았다.

오토바이가 옆을 지나가는 것을 못 보고 포크레인을 작동한 듯한데, 오토바이와 부딪쳤음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굴삭기를 움직인 탓에 피해자의 머리는 깊게 패여 있었다. 피해자는 안전을 위해 헬멧을 착용하기까지 했고, 오토바이 면허도 물론 취득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피해자는 다친 부위가 너무 많았고 다친 정도 또한 심했기 때문에 5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수술을 여러 차례 받는 상황에 이르렀고, 한참동안 계속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생명이 위험한 상태였다.

그 뒤 2015년 11월 10일, 안타깝게도 피해자는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 사고현장


피해자는 당시 19살이 되던 나이로, 수학능력시험과 졸업을 앞둔 기간에 억울한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피해자가 시민이었기 때문에 보상 또한 없는 것이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었다.

이처럼 공사장 측의 부주의 속에 발생하는 사고의 보상과 책임은 과연 누가 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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