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장기 국회 파행을 비난하면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정한 국회 정상화 시한까지 제 1야당이 이제는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남은 3일 임기를 언급하며 "오늘이 마지막 원내대책회의가 될 것 같다"며 운을 뗀 뒤, "결국 4월, 5월 국회를 정상화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당을 위한 특별검사 조건부 수용에도 불구하고 "7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한국당의 거부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비난했다.
이에 그는 장기간 국회 파행의 주범은 한국당에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당은 도대체 특검과 추경의 동시 처리가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의문을 가지고 "4월 민생국회를 막아선 것과 국회를 공전시키는 것은 한국당"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식 대선불복 특검으로 국회를 파생시키고 지방선거를 치를지 선택은 한국당에게 있다"며 남은 국회 정상화 데드라인에서 한국당은 '결자해지'하기 바란다"고 우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결정을 촉구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7일 국회 정상화 시한으로 '8일 오후 2시'로 정한 후, 우 대표는 "민생법안들이 산적해 있기에 더 이상의 국회 파행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표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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