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2019년 흑자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은행과 GM은 한국지엠의 사업 수익성과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법적 구속력을 갖춘 재무 지원 협약을 마무리 짓고 경영 정상화 계획에 대한 지원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경영 정상화 계획에 따라 2종의 글로벌 신차 개발 생산을 뒷받침할 총 28억달러의 신규 투자가 확보됐다. 또한 한국지엠이 보유한 약 28억달러의 부채 해소를 실현할 재무 상태 개선 방안에도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GM은 ▲ 한국 및 주요 수출 시장을 겨냥한 신형 CUV 제품 생산과 더불어 신형 소형 SUV제품의 디자인, 개발 및 생산을 이행한다. 또 ▲ 차세대 글로벌 차량을 위한 3기통 다운사이징 가솔린 엔진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한다.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GM은 미래에 한국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며 “산업은행과 한국 정부, 노동조합 및 협력사 파트너들과 함께 회사는 물론 한국 사회에 도움이 될 경영 정상화 방안의 토대를 마련해냈다”고 자평했다.
이와 관련,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28억달러라는 GM의 기록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 협력업체들을 포함해 직간접으로 고용된 20만개의 일자리를 지키는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지엠은 향후 5년간 총 15종의 신차 및 상품성 강화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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