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남북협력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남북 경제협력 시대에 맞는 금융정책을 논의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7일 여의도 본점에서 '제8차 남북협력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4월 남북 정상회담 및 6월 북미 정삼회담 이후 남북 교류협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수출입은행의 역할을 재점검했다.
북한정책 연구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 및 동북아 연구센터'의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은성수 은행장은 "수출입은행은 남북경제협력에 오랜 경험을 가진 선도기관으로서 새로운 경제협력시대에 맞는 정책과 금융을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자문위원들은 "남북관계의 중심이 외교 및 안보에서 경제협력으로 전환되는 과정이다"며 "수출입은행의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북한 및 동북아 연구센터'가 국제협력과 재원조달에 관해 적절한 조언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남북경제협력 중단 이후 대북 경제협력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개성공단 기업에 6359억원의 피해지원(2016.02~2018.03)을 실시했으며, 금강산 등 개성공단 외 북한 진출기업에 대해 904억원을 지원(2010.08~2018.03)했다. 정부와 협의를 거쳐 투자 및 유동자산에 대한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