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최초 2년 연속 BBMA서 수상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최초 2년 연속 BBMA서 수상
  • 윤 광원
  • 승인 2018.05.21 13:37
  • 수정 2018.05.21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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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세계 최고의 젊은 가수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가 2년 연속 수상은]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이 부문에서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션 멘데스 등의 톱스타들을 제치고 수상해 세계적인 인기를 보여줬다.

1년간 빌보드 '소셜 50' 차트 랭킹과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팬 참여 지수,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가 가려졌다.

환호와 박수 속에 트로피를 받은 리더 RM은 "2년 연속 이 중요한 상을 안겨주셔서 감사하다"며 "두 번이나 연속으로 받게 돼 소셜에 대해 생각해봤다. 몇몇 팬들이 우리의 음악이 삶을 바꿔줬다고 했는데, 소셜을 통해 옮겨지는 말이라는 게 얼마나 힘을 가지는지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멤버 지민도 "여러분이 상을 받은 것"이라며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한국어로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이 수상자로 호명되자 히트곡 'DNA'가 흘러나왔으며, 한글로 '방탄'이라고 써진 손팻말을 든 객석의 팬들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수상에 이어 이 자리에서 최근 발표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 무대를 세계 팬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아시아 가수가 이곳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이기는 처음으로, 시상식의 끝에서 두 번째 퍼포먼스로 무대에 올랐다.

커다란 분홍색 귀마개를 하고 나온 멤버 클락슨은 "여러분의 환호성에 대비해 귀마개를 썼다"며 박수를 보냈고 청중들은 '페이크 러브'라는 후렴구 가사를 '떼창'하며 열광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최고의 영예인 '톱 아티스트'상은 에드 시런에게 돌아갔다.

시런은 '톱 핫 100 아티스트',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라디오 송즈 아티스트', '톱 라디오 송', '톱 남성 아티스트'까지 받아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아일랜드 투어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그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켄드릭 라마는 '톱 스트리밍 송즈 아티스트', '톱 랩 아티스트', '톱 랩 남성 아티스트', '톱 빌보드 200 앨범', '톱 랩 앨범', '톱 스트리밍 송 오디오' 상을 받았으며, 브루노 마스는 '톱 R&B 아티스트', '톱 R&B 남성 아티스트', '톱 R&B 투어', '톱 R&B 앨범', '톱 R&B 송' 상을 받았다.

지난해 '데스파시토'(Despacito) 열풍을 일으킨 루이스 폰시는 '톱 핫 100 송',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톱 셀링 송', '톱 라틴 송'을 받아 4관왕에 올랐으며  본상인 '빌보드 차트 어치브먼트 어워드'는 카밀라 카베요가, 신인상인 '톱 뉴 아티스트' 상은 칼리드가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스타들은 여성의 권리 신장과 총기규제, 이민자 차별 철폐를 소리 높여 외쳤다.

가장 큰 박수를 받은 건 마이클 잭스의 여동생 재닛 잭슨이었다.

친오빠와 함께 미국 팝의 아이콘이었던 그가 공식 석상에 선 건 9년 만으로 잭슨은 지난 1986년 발표한 곡 '내스티'(Nasty)를 부르면서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 남성을 비판하는 내용을 화려한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톱 여성 아티스트' 상을 받은 테일러 스위프트는 "모든 여성 아티스트들, 지금 피아노와 기타를 배우며 데뷔를 준비하는 많은 여성에게 미리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빌보드 차트에 기반해 트렌드를 반영하는 가장 대중적인 시상식으로 지난 1년간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등을 측정해 후보를 선정한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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