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언론자유의 상징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더 깊은 궁지로 몰리고 있다. 줄리안 어산지가 6년 동안 머문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추가 규제를 가해 밖으로 내몰리거나 스스로 나가게 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과 스페인이 에콰도르를 강하게 압박해왔기 때문이다.

줄리안 어산지의 입지가 현재 아주 위험하다고 CNN에 한 소식통이 전했다. 지난주 에콰도르 대통령 레닌 모레노가 막대한 비용을 이유로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특별히 추가된 보안 작전을 철회할 것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이 보안 작전은 처음에 ‘손님 작전’이라고 명했다가 후에 ‘호텔 작전’으로 명칭을 바꿨는데, 한 달 평균 비용이 최소 6만6000달러에 달했다.

줄리안 어산지의 활동, 기분, 대사관 사람들과의 교류, 변호인단과 그 외 방문객들, 그에 관한 모든 것들이 세세히 보안요원에 의해 감시되고 기록돼 왔다.

줄리안 어산지의 보호는 전 에콰도르 대통령 라파엘 코레아와 전 외교부 장관 리카르도 파티노가 승인한 것이었다. 그러나 에콰도르 정부는 이제 런던 주재 대사관에서도 다른 해외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와 같은 일반적인 보안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에콰도르 대통령 모레노는 지난 1월에 어산지를 떠안겨진 문제거리이자 골칫거리도 묘사했었다.

어산지가 스페인 카탈로니아 분리주의자들을 지지하는 트윗을 올린 이후 3월에 그의 인터넷 접속은 차단되고, 방문객이 제한됐다. 어산지와 에콰도르 정부와의 합의로 그는 에콰도르와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에 간섭하는 어떤 메시지도 보내지 못하도록 돼있다.

어산지가 에콰도르 대사관을 나서면 영국 경찰에 의해 체포되고, 미국으로 인도돼, 2010년 미국의 군사 외교 문서들을 위키리크스에 게재한 혐의로 수감될 수 있다. 46세의 호주인 어산지는 2012년 스웨덴에서의 성범죄를 부인하며 기소를 피해 이 작은 외교 공관으로 망명을 했다. 검찰의 수사는 중단됐지만, 영국 당국은 여전히 보석 조건 위반으로 그를 체포하려고 하고 있다.

어산지의 변호사 멜린다 테일러는 CNN에 ‘지난 8년 동안 영국은 미국의 인도 요청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또 이들은 즉각 어산지의 자유를 보장하는 조치를 취하라는 유엔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요청을 받아도 그를 송환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을 거부했고, 대사관 밖에서의 감시를 계속해왔다.

이들의 묵묵부답은 어산지의 체포와 송환이 우선이라는 미국 관리들의 말을 봤을 때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2017년 4월 미국 법무부 장관 제프 세션스가 어산지의 체포가 우선이라는 말을 한 바가 있다.

민주당 이메일의 폭로를 가져온 당시 7주간의 어산지의 방문객 명단에는 러시아 투데이의 기자들과 독일인 해커 앤디 뮐러-마군, 다큐멘터리 제작자 마이클 무어도 포함돼 있었다는 것이 지난주 밝혀졌다. 2016년 여름 총 80명의 사람들이 어산지를 만나러 에콰도르 대사관을 방문했는데, 당시는 어산지가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캠페인 이메일을 공개할 것이라고 선포한 시기였다.

가디언지 등이 입수한 방문객 명단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과 영국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좌익 저널리스트 존 필저와 같은 유명 위키리크스 후원자들도 있었다.

미국 정보국이 푸틴의 주요 대외선전 수단이라고 묘사한 러시아 투데이의 기자들이 명단에서 특히 눈에 띄었다. 러시아 투데이의 런던 지국장 니콜라이 보가치킨은 두 번을 방문했고, 영국 고잉 언더그라운드(Going Underground)의 언론인 아프신 라탄시는 어산지를 네 번 만났다.

배우 파멜라 앤더슨 또한 어산지를 자주 방문했는데, 그는 이달 초 래퍼 카니예 웨스트에게 어산지가 풀려나도록 도와 달라고 서신을 보냈다.

앤더슨은 "나는 어산지를 지지한다. 당신이 언론의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걸 안다. 특히 미국에서 부각되는 것이 그에게 좋다. 미국은 부패를 폭로한 것으로 그를 감옥에 넣으려고 한다. 그는 에콰도르 대사관의 작은 방에 거의 6년 동안 갇혀 있다. 이제 방문객도 만날 수 없고, 전화나 인터넷도 안 된다. 그를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편지를 썼다.

또 앤더슨은 ‘더 많은 목소리들을 찾고 그의 투쟁에 대해 더 많이 함께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어산지의 상황에 대해 논의하길 원한다. 대중들의 지지가 그가 풀려나도록 만들 수 있다. 언론은 독점돼 있다. 따라서 용기있는 목소리들이 유일한 돌파구가 될 것이다’라고 썼다.

앤더슨은 계속해서 카니예의 거침없는 표현을 항상 지지하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Is Ecuador preparing to kick Julian Assange out? Wikileaks founder could leave London embassy 'any day' as US and Spain increase pressure to stop shielding him

Julian Assange could leave the Ecuadorian embassy in London where he has lived for six years 'any day now' after the US and Spain increased pressure on the country to stop shielding him.

The Wikileaks founder's situation at the embassy is 'unusually bad', and Mr Assange may be forced out or choose to leave on his own because of extra restrictions.

Mr Assange's position is 'in jeopardy', a source told CNN.

Last week the President of Ecuador, Lenin Moreno, ordered the removal of extra security at the embassy which has cost the country at least £3.7 million.

The operation - initially called 'Operation Guest' and later 'Operation Hotel' - ran up an average cost of at least $66,000 (£48,885) a month.

Mr Assange's activities, moods, interactions with embassy staff, his legal team and other visitors were monitored by security personnel and recorded in minute detail.

The operation to protect Mr Assange had the approval of the then Ecuadorian president Rafael Correa and the then foreign minister Ricardo Patino.

But the Ecuadorian government have now said that the London site 'will maintain normal security similar to that of other Ecuadorian embassies' going forwards.

In January Mr Moreno described Mr Assange as an 'inherited problem' and 'more than a nuisance'.

Mr Assange's internet access was then cut off in March and restrictions were placed on who can visit him after he tweeted his support for separatist movements in Catalonia in Spain.

As part of an agreement between Mr Assange and the Ecuadorean government, he is not permitted to send any messages that could interfere with the South American nation's relations with other countries.

If Mr Assange leaves the embassy he could be arrested by British police and extradited to the US and imprisoned over WikiLeaks' publication of secret US military documents and diplomatic cables in 2010.

The 46-year-old Australian took refuge in the small diplomatic headquarters in 2012 to avoid sexual abuse charges in Sweden, which he has always denied.

Prosecutors have since abandoned their investigation, but British authorities are still seeking his arrest for breaching bail conditions.

Mr Assange's lawyer, Melinda Taylor, told CNN: 'For the last eight years, the UK has refused to either confirm or deny that they have received an extradition request from the US.

'At the same time, they have refused to provide assurances that Julian will not be extradited to the US if such a request were to be received, and maintained an ever-present vigil of the Embassy, notwithstanding a UN directive to take steps to ensure Julian's immediate liberty.

'Their silence speaks volumes, particularly in light of recent statements from US officials that Julian's arrest and extradition are a priority.'

Last week Mr Assange's guest list in the seven weeks leading up to the release of Democratic party emails was revealed to include RT reporters, German hacker Andy Müller-Maguhn and documentary maker Michael Moore.

In total 80 people visited Assange at the Ecuadorian embassy in the summer of 2016, which was around the time when Assange announced he was going to release emails from Hilary Clinton's US presidential campaign.

Others included Slovenian philosopher Slavoj Žižek and prominent WikiLeaks supporters like British designer Vivienne Westwood and left-wing journalist John Pilger, according to visitor logs obtained by the Guardian and Focus Ecuador.

Journalists from RT, which US intelligence officials have described as Vladimir Putin's 'principal international propaganda outlet', were particularly prominent on the guest list.

They included the network's London bureau chief, Nikolay Bogachikhin, who visited twice, and Afshin Rattansi, a British citizen who presents a news segment called Going Underground, and saw Assange four times.

Pamela Anderson has also been a regular visitor of Mr Assange, and she called on Kanye West to help 'set him free' earlier this month.

‘I support him and I know you value Free Speech – Visibility is good for him especially in America. Where they are trying to put him away for life or worse for exposing corruption in governments,’ Anderson wrote.

‘He’s been locked in a small room for almost 6 years in London at the Ecuadorian Embassy. And now he can have no visitors. No phone calls or internet. They are squeezing him.’

In her letter, Anderson explained that she wanted more people to discuss Assange’s situation: ‘So I want to seek more voices and share more about his fight. Public support could set him free. Media is monopolized So some brave voices are the only Hope to break through.’

Anderson went on to say that she always supported Kanye’s ‘no filter’, adding that ‘you make an impact’.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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