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리막코팅이 공짜? 보험사기 업체 45곳 적발
자동차 유리막코팅이 공짜? 보험사기 업체 45곳 적발
  • 김 창권
  • 승인 2018.06.10 14:34
  • 수정 2018.06.10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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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사진은 관련없음 [사진=연합뉴스]

자동차에 유리막 코팅 시공을 했다는 보증서를 가짜로 꾸며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업체들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유리막코팅 비용을 허위·과다 청구한 사기 혐의 업체 45개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유리막 코팅을 시공했다는 품질보증서를 위·변조, 이를 보험사에 제시해 대물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사기 건수는 4135건, 총 금액은 10억원이다.

유리막 코팅이 없는 차량에 접촉사고가 나면 이 차량에 코팅이 시공됐던 것처럼 보증서를 만들어 보험사에 제출하고 보험금을 받는 게 주로 쓰인 수법이다.

유리막코팅 보험사기는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차량의 최초 등록일 전에는 시공이 불가능한데도 등록일 이전에 시공한 것처럼 품질보증서를 꾸미거나, 품질보증서 1개를 위조해 여러 차량에 대해 반복해서 사용하는 식이다.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한 혐의 업체 45개를 수시 의뢰하고, 혐의 입증을 위해 수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험사기를 치는 차량 정비업체, 고의사고 등에 대한 조사·적발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적발된 사례 중에는 ‘유리막 코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차량 소유자와 업체와 공모해 보험금을 타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경우 보험 사기 공모 혐의로 소비자 역시 형사처벌 대상으로 주의해야 한다.

금감원 측은 “유리막 코팅 무료 시공이나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겠다는 업체와 공모해 보험금을 편취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며 “보험사기를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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