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서울 디스카운트'는 가고 '평화 프리미엄'이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시각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본부에서 '남북협력'과 '투표참여'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박원순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이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여는 성공적 회담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는다면)서울시가 동북아 평화중심도시를 본격화하고 '서울-평양 포괄적 교류협력 구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빠른 시일에서 북한을 방문해 협력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는 지난 2차례 총선과 비교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유세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국회의원과 당원 그리고 400여명에 이르는 헌신적인 자원봉사자와 함께 뛰었다"며 "열정과 정성을 다하신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선거 격전지로 예상되는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를 언급하며 "이제 바꿀 때가 되었다. 민주당과 함께 새로운 강남시대를 열어달라""며 강남지역 유권자에게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기자회견 직후 박원순 선거캠프는 최대 격전지로 예상되는 강남 3구로 향한다. 늦은 오후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선거유세단과 함께 명동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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