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20 재선을 위해 페이스북 개인정보 무단 이용업체 재고용 의혹
트럼프, 2020 재선을 위해 페이스북 개인정보 무단 이용업체 재고용 의혹
  • 최정미 기자
  • 승인 2018.06.17 21:46
  • 수정 2018.06.18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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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2020 재선을 위해 페이스북 개인정보 무단이용 기업을 다시 고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인디펜던트 홈페이지 캡쳐]
트럼프가 2020 재선을 위해 페이스북 개인정보 무단이용 기업을 다시 고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인디펜던트 홈페이지 캡쳐]

 

캠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운영하는 데이터 업체가 트럼프의 2020년 대선 캠페인을 위해 은밀히 활동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정치 컨설팅 기업이었던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는 8,00페이스북 유저들의 개인 정보를 무단 이용한 혐의를 받고 영국의 개인정보 감독 기구의 조사를 받던 중 올 초 폐업을 했다.
 
그런데  컨설팅 기업 데이터 프로프리아(Data Propria)의 매트 오츠코브스키 사장이 브리지 애널리티카에서 근무했던 데이터 과학자들과 자신이 트럼프 캠페인 책임자 브래드 파스케일과 "2020 대선을 위해 작업 중"이라고 공공 장소에서 말하는 것을 AP 통신의 기자들이 우연히 듣게 됐다는 것이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는 2016년 대선 캠페인에도 관련 작업을 했었다. 오츠코브스키는 트럼프 캠페인과의 관련을 부인했지만, 그의 회사가 공화당 전국 위원회를 위해 2018년 중간 선거와 관련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인정했다. 파스케일과 오츠코브스키 둘 다 재선과 관련해 계획된 건 없지만, 데이터 프로프리아가 공화당 전국 위원회와 일반적인 보통의 계약을 맺었다고 AP 통신에 말했다.
 
AP통신은 최소 4명의 전 캠브리지 애널리티카 직원들이 신생 기업 데이터 프로프리아에 소속된 것으로 확인했다. 데이터 프로프리아는 투표자와 소비자 타게팅에 특화된 기업이다.
 
AP통신이 입수한 데이터 프로프리아와 관련한 익명의 또 다른 정보에 의하면 캠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전신인 데이터 프로프리아에서 2020년 대선 관련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고 한다.
예전에 오츠코브스키가 데이터 프로프리아는 정치계 의뢰인들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가 있는데, AP 통신에 의해 말이 새어 나간 뒤, 그는 회사가 방침을 바꿨다고 말했다.
 
2018년 3월 트럼프의 재선 캠페인의 수장으로 지목된 파스케일은 2020년 대선 캠페인을 위한 업무 계약을 아직 체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는 2018 중간 선거와 의원 좌석을 확보하고 늘리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난 후에 트럼프의 재선을 위한 일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는 내부 고발자의 고발로 인해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페인을 위해 페이스북 데이터를 무단 이용한 혐의로 기소되고, 지난 달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파산을 신청했다. 이 업체의 전 대표는 혐의를 부인 중이지만, 브렉시트 투표에도 관여했고, 러시아 첩보 활동과도 관련 있다는 등, 여러 국제적인 사건들에 관여한 증언들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염원 등 심리적 기준 요소들에 따라 대상을 분류하는 광고 마케팅 기법인 소위 ‘사이코그래피(psychography)’를 캠페인 광고의 집중 타게팅을 위해 이용했다. 여기에 페이스북 유저들의 개인 정보를 이용한 혐의를 받았고, 페이스북 또한 함께 고발되고 대표 마크 저커버그가 청문회에 서기에 이른 것이다. 2018 중간 선거는 11월 6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Former Cambridge Analytica staff 'working on Donald Trump's 2020 re-election campaign'
 
A data company run by former employees of Cambridge Analytica (CA) has been quietly working on President Donald Trump’s 2020 campaign, according to reports.
 
The London-based political consulting firm shut down earlier this year following accusations of misuse of private data from up to 87 million Facebook users, and amid an Information Commissioner’s Office investigation.
 
Journalists from Associated Press (AP) overheard the president of new consulting firm Data Propria Matt Oczkowski say in a public space that he and the former data scientist of
Cambridge Analytica were working with Mr Trump’s campaign manager Brad Parscale on the new re-election campaign.
He said they were “doing the president’s work for 2020”.
 
CA had also worked on the successful 2016 campaign. Mr Oczkowski has denied the link to the Trump campaign but did confirm his company is doing work for the 2018 midterm elections on behalf of the Republican National Committee (RNC). Both Mr Parscale and Mr Oczkowski told AP that though no re-election work was planned, the campaign manager had set up Data Propria with the RNC for a “modest” contract.
 
AP confirmed that at least four former Cambridge Analytica employees were affiliated with the new company, which specialises in voter and consumer targeting.
 
Another anonymous source familiar with Data Propria’s work told the news outlet that 2020 campaign-related work had already begun at the Cambridge Analytica successor, it said.
 
However, Mr Oczkowski had previously said Data Propria would not even pursue political clients. After being overheard he said the company had changed course.
 
Mr Parscale, who was appointed in March 2018 to his position leading Mr Trump’s re-election efforts, said he had not begun awarding contracts for 2020 campaign work.
 
“I am laser-focused on the 2018 midterms and holding the House and increasing our seats in the Senate,” he said, adding that “once we do those things, I’ll start working on re-electing President Trump”.
 
Cambridge Analytica filed for bankruptcy last month while “ceasing all operations” after it was accused of using Facebook data in the 2016 presidential campaign, which its former chief executive denied.
 
CA worked in so-called “psychography” – a method of advertising and marketing which categorises people according to their attitudes, aspirations, and other psychological criteria to provide targeted, tailored ad campaigns. The 2018 midterm elections will take place on 6 November.

choij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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