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관계자들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준비하기 위해 19일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통일부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현대아산 관계자 등 17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이날 오전 8시31분 경기도 파주 경의선 출입사무소를 통과한 뒤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에 도착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방북단은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와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직원 숙소의 개보수에 필요한 준비를 하고 이날 오후 5시께 귀환한 뒤 20일 다시 개성공단을 방문할 계획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당국자를 포함, 공사인원들이 (개성공단에) 상주하면서 (개보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시점에 대해선 남북 간에 "조속한 시일 내라고 합의했다. 지연되지 않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인력들이 지난 8일 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해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정부는 개보수가 진행되는 동안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에 임시사무소를 먼저 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성지역 설치는 남북 정상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합의한 사항으로, 남북은 지난 1일 고위급회담을 통해 설치 지역을 '개성공단 내'로 구체화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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