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시 남북러 3각 협력"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시 남북러 3각 협력"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6.20 14:44
  • 수정 2018.06.20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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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가스, 전기부터 3각 협력 빠르게 진행 가능"
러시아 국빈방문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국빈방문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그때부터 남북 경제협력은 러시아까지 함께 하는 남.북.러 3각 협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방문을 하루 앞둔 20일 러시아 타스통신,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 국영 러시아방송과 가진 합동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또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비전에 대해서 공유를 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신동방정책과 또 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의 확보를 위해서 준비 중에 있는 신북방정책은 공통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한러는)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간의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앞으로 중장기적으로는 동북아 전체의 다자 평화안보 협력체제로 발전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러시아는, 그리고 저와 푸틴 대통령은 끝까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상황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푸틴 대통령님께서 일관되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도 높은 (대북) 제재 결의에 동참해 주셨고, 또 그 제재 결의를 철저하게 이행을 하면서 평화적인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일관되게 주장, 상황을 잘 이끌어 주셨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푸틴 대통령의 협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적인 협력을 기대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철도, 가스, 전기 세 개 분야부터 남북러 3각 협력이 빠르게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남북 철도가 연결되고 그것이 시베리아 철도와 연결되면 한국으로부터 유럽까지 철도로 물류 이동이 가능하다"며 "북한과 한국에 큰 경제적 이익이 되는 것은 물론, 러시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러시아 천연가스가 가스관을 통해 북한으로, 한국으로 공급되고 나아가 해저관들을 통해 일본에까지 공급될 수 있다"며 "전기의 경우도 '에너지링 (프로젝트)' 등으로 동북아 전체가 함께 (협력)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 "러시아에서 생산된 전력이 북한과 한국으로, 나아가 일본으로까지 공급된다면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번영을 촉진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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