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늘 금강산서 적십자회담
남북, 오늘 금강산서 적십자회담
  • 윤 광원 기자
  • 기사승인 2018-06-22 10:13:50
  • 최종수정 2018.06.22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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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계기 이산상봉 일정 확정 관측
출발하는 적십자회담 남측 대표단 [사진=연합뉴스]
출발하는 남북 적십자회담 남측 대표단 [사진=연합뉴스]

 

22일 오전 10시 금강산에서 남북 적십자회담이 열린다. 8·15를 계기로 한 이산가족상봉 행사 등 인도적 현안을 논의한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 20분께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해 동해선 육로로 방북했다.

우리측 대표단은 박 회장 외에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 등으로 구성됐고, 북측은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상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과 김영철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다.

가장 중요한 의제는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8·15 계기 이산가족상봉 행사의 구체적인 일정과 상봉 규모 등을 정하는 일이다.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린다면 지난 2015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남측은 또 이산가족 문제의 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전면적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고향 방문 등을 북측에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서 한적 회장은 전날 서울에서 출발하면서 "북측과 인도주의 제반 문제, 특히 이산가족 5만7000명의 한을 푸는 프로그램을 어떤 식으로 얼마만큼 어떻게 하느냐는 것을 잘 협의하고 오겠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 등 우리 국민 6명의 석방 문제도 적십자회담에 오를 수 있다.

다만, 박 회장은 전날 "모든 협상이라는 게 총론이 우선이 되고 각론이 후에 따라와야 하니까 각론이 총론을 훼방시키면 안 된다는 생각이라, 그걸 (제기)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북측은 중국 식당에서 일하다 집단 탈북한 종업원 12명의 송환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줄곧 이들이 '납치됐다'고 주장해왔는데 최근 국내 한 방송에서 '기획 탈북'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로, 북측은 과거 이 문제를 이산가족상봉 행사의 조건으로 걸기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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