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단독] 북한 '대동강맥주' 남한에 수입된다
[WIKI 단독] 북한 '대동강맥주' 남한에 수입된다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6.25 14:45
  • 수정 2018.06.25 14: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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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계약 상태...5.24조치 해제 즉시 도입할 듯
중국 상하이의 북한식당에서 판매중인 '대동강맥주' [사진=네이버 블로그 '나의 상해생활' 캡처]
중국 상하이의 북한식당에서 판매중인 '대동강맥주' [사진=네이버 블로그 '나의 상해생활' 캡처]

 

북한이 자랑하는 '대동강맥주'가 조만간 남한으로 수입, 시판된다.

현재 남한기업과 '가계약'된 상태로, 대북 경제협력을 제한하는 '5.24조치'가 해제되면 즉시 도입될 전망이다.

익명을 요청한 대북경협 전문가 양모씨는 중국 단둥에서 얻은 정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씨는 북한 박봉주 내각 총리 라인과 직접 통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북한의 경제 핵심들은 모두 현재 해외에 나와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국내 모 기업은 이미 대동강맥주 수입을 위한 가계약이 북한측과 이뤄진 상태다.

대동강맥주는 룡성맥주와 함께 북한을 대표하는 맥주로 ‘한국 맥주가 (북한의) 대동강맥주보다 맛없다’라는 기사를 쓴 전 이코노미스트지 기자 다니엘 튜더로 유명세를 탔다.

중국의 단동맥주나 압록강맥주의 5배 가격으로 중국에서 팔리고 있으며, 중국 내 한국인들에게 특히 인기다.

발효도가 높고 연하며 깨끗하면서도 상쾌한 맛이라고 전한다.

지난 2000년대 초반 중국을 통해 수입돼 홍대클럽 등에서 날개돋친 듯 팔린 바 있으나, 이명박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수입이 끊겼었다.

올해 4월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던 날, 대동강맥주를 수입해 국내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 올라오기도 했다.

[위리키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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