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이쿼녹스 등 수입차 판매 물량은 유동적”
한국지엠, “이쿼녹스 등 수입차 판매 물량은 유동적”
  • 문 수호 기자
  • 승인 2018.06.25 17:15
  • 수정 2018.06.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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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 물량은 미정, 수요에 따라 선적량 조절
쉐보레 이쿼녹스 [사진=한국지엠 제공]
쉐보레 이쿼녹스 [사진=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이 이쿼녹스 등 수입차 판매에 대해 수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쉐보레 이쿼녹스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선적한 물량이 5월에 들어와 평택항 PDI(출고전 차량 점검) 센터에서 내비게이션 교체 등 치장 작업을 거친 후 6월 전량 판매됐다.

3월에 들어온 이쿼녹스 200여 대의 물량은 모두 판매가 완료됐으며, 매주 미국에서 선적된 물량들은 지속적으로 평택항에 입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 선적부터 국내 판매까지 2개월이 넘는 시간이 필요한데 한 번에 수 천대를 선적할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수입 물량은 제한적이라는 게 한국지엠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지엠 측은 내부적으로 이쿼녹스 판매 목표 대수를 세웠지만 이를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수요가들의 니즈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국내에서 생산한다면 공장가동률 확보 차원에서 어떻게든 생산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러한 재고는 시장에서 판매가 여의치 않을 경우 압박이 될 수 있는데 수입의 경우 오히려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경우보다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록 선적에서 판매까지 2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국내 판매 상황에 따라 선적량을 조절할 수 있고 평택항 PDI 센터에서 재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판매에 대한 물량 압박은 한국 공장의 생산 차량보다는 크지 않다.

한국지엠은 최근 미국 본사와 정부의 협력 하에 경영정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 뉴 스파크’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고, ‘이쿼녹스’ 역시 꾸준히 판매될 경우 바닥으로 떨어진 국내 시장점유율을 다시 3위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쿼녹스는 북미에서 판매되던 제품을 수입하는 것으로 초도 물량이라 볼 수 있는 선적분이 어느 정도인지 개념 정의가 애매하다”며 “미국에서 다른 수입차들과 함께 꾸준히 수백대씩 수입되고 있고, 판매 상황에 따라 선적 물량을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5년 동안 15개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으로 매년 3개 정도의 신차를 수입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019년 말에 신차 모델 도입을 계획하고 있고, 해외 생산 신차들은 수입을 통해 적절하게 물량을 들여올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msh1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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