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부터 특송화물까지'…마약 밀반입 급증
'국제우편부터 특송화물까지'…마약 밀반입 급증
  • 차 성민 기자
  • 승인 2018.06.27 16:08
  • 수정 2018.06.27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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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마약류 적발 건수 전년대비 2배 증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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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5월 기준 필로폰 등 각종 마약류 적발실적이 172건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세관본부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인천세관 마약류 밀수 단속실적은 전년에 비해  중량 128%, 금액 155% 각각 증가한 54kg, 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적발된 종류별로는 대마류 8,823g(83건), 메트암페타민(필로폰) 23,774g(36건), 신종마약 등 기타 마약류 순이다. 

특히, 대마류는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대마 합법화 이후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적발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밀수경로별로는 국제우편 10,027g(102건), 특송화물 14,507g(124건), 여행자 85,268g(21건) 등 순이며, 특송화물 밀반입은 인터넷을 통한 대마오일 등의 구입이 용이해 전년에 비해 60% 증가했다.

또한 소량의 필로폰이 중국과 태국 등 동남아지역에서 여행자와 국제우편물을 통해 지속적으로 밀반입되고 있으며, 젊은층에서 주로 남용되는 엑스터시(MDMA), LSD 등 신종마약류는 미국과 말레이지아 등 동남아 등에서 주로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헴프오일(Hemp Oil) 등 대마 오일류와 양귀비 씨앗이 건강보조식품으로 오인돼 해외직구 등으로 국내로 반입되는 사례가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세관은 날로 지능적으로 은밀히 거래되는 마약밀수를 적발하기 위해 야간 및 새벽시간 등 취약시간대 항공여행객에 대한 정보 분석 및 검색을 강화하고, 검찰과 경찰 등 국내외 수사기관간 공조를 통해 마약류 밀반입 방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차성민기자]

cacaca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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