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농어민 피해 민원은 협의 중"
4대강 보 개방으로 녹조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4대강 보 개방 1년 중간결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실장은 수문을 완전히 개방한 세종보 등의 녹조가 40%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날씨 등 자연조건이 다르지 않으냐'는 질문에 대해 "동일한 기상조건을 가정해 두 번 추정해보니 각각 18%, 20%, 절반 정도 저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어민 피해와 관련해서는 "민원이 제기됐다"면서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정부의 적절한 대책이 있지 않을까. 협의 중이다"라고 답변했다.
보 '완전 철거'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알 수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보 처리계획은 보를 개방해서 모니터링한 결과를 가지고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에서 일차적으로 처리계획을 만든다"며 "최종적인 방침은 (내년 6월 구성되는) 국가 물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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