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성장하는 렌탈시장... 흔들림없는 코웨이 파워
지속 성장하는 렌탈시장... 흔들림없는 코웨이 파워
  • 김 창권 기자
  • 승인 2018.07.02 14:30
  • 수정 2018.07.02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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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사진=연합뉴스]
코웨이 [사진=연합뉴스]

 

소비자 렌탈부문 1위 업체인 코웨이의 고공행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인 가구 급증에 따른 업황 호조 속에서 선제적인 투자 역시 착실히 이뤄지고 있다.

코웨이는 올 1분기에 매출액 64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6%와 26.2% 증가한 1313억 원과 952억 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대표적인 환경가전 렌털 기업으로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렌털 판매가 급증하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체 매출 중 렌털의 비중은 80.2%에 달한다.

렌탈 판매가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업계는 1인 가구의 증가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매년 총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25.87%였던 1인 가구 수는 올해 29.06%를 차지하며 5년 새 3.19%포인트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의 장래 추계가구 조사에 의하면 2019년의 1인 가구는 590만7077 가구로, 총 가구 중 29.5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공기청정기나 정수기 등의 경우 적정 기간이 되면 필터를 갈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렌탈 제품은 시기가 되면 알아서 관리를 해준다는 점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또 1인 가구는 과거와 달리 가전제품에 대한 소유보다는 공유하는 제품에 더 관심을 두면서 렌탈 품목도 점차 다양해지고 확대되고 있다.

이에 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비데 등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의류청정기까지 선보이며 렌탈 상품 군을 확대하고 있다. 코웨이가 내놓은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의류를 살균 탈취하는 기존 의류관리기에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기능을 더해 공간이 비교적 적은 1인 가구의 사용에 적합하다.

코웨이의 고공행진은 단순히 렌탈에 대한 보편화된 사회적 인식 때문이 아니다. 자발적인 기술 투자 역시 눈에 띈다.

지난달 26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특허청에 등록한 국내 500대 기업 특허 건수 집계 결과, 코웨이가 지난해 등록한 특허는 총 7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71건이던 전년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특허는 주력 제품인 정수기를 필두로 ▲비데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 ▲연수기 ▲화장품 ▲의류청정기 등 다방면에서 이뤄졌다.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도 눈부시다. 특히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은 2007년 말레이시아에서 최초로 정수기 렌털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현재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에는 정수기 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 할랄(HALAL) 인증도 따냈다.

국내 및 해외 렌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코웨이의 1분기 렌털 계정 순증은 11만7000계정에 달한다. 총 계정 수는 662만계정으로 늘어났다. 코웨이는 이런 계정 수 증가에 힘입어 올해 안에 700만 계정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창권 기자]
 

kimck26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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