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글로벌 경제협력은행 도약...맞춤형 정책 금융 제공"
수출입은행, "글로벌 경제협력은행 도약...맞춤형 정책 금융 제공"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8.07.03 09:34
  • 수정 2018.07.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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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글로벌 경제협력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수출기업에 맞춤형 정책금융을 제공하고 조직을 쇄신한다.

수은은 3일 수출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국내 수출기업에 맞춤형 정책금융을 제공하는 내용의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수은 창립 42주년을 맞아 정책금융기능을 제공하는 수출신용기관(ECA)으로 도약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고객기업에 제시하기 위함이다.

수은은 'We finance global Korea'라는 새로운 비전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정책금융 제공을 약속했다.

은성수 행장은 "향후 수출금융·대외경제협력기금·남북협력기금 등 수은의 세 파트가 삼위일체가 되어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경제협력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비전2030은 국가경제와 우리 기업의 대외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뒀다.

수은은 그동안 축적된 개도국 정부, 국제기구 등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에 적합한 해외사업개발에 나서고, 이에 맞는 금융패키지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북 경제협력과 개발을 위한 지원군 역할도 수행한다.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으로서 축적해온 대북 경제협력 경험과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 지원 경험 등을 활용하고 국제금융 네트워크를 동원해 대북경제 협력의 새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책금융 역할 강화를 위해 안정적인 자체 수익기반 확충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자체 자본여력 확보를 위해 오는 2030년 200조원 수준의 여신잔액을 바탕으로 연간 1조원 가량의 이익을 창출하는 대외거래 전담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2020년 말까지 이행할 예정이던 조직관리자 10% 축소도 올해 단행하는 등 '수은 혁신안' 23개 과제를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기도 하다.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여신부서-심사평가단-여신감리실로 이어지는 신용평가 3심제를 도입하며 ▲ 신용공여한도도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비상임이사 비중을 확대하고 수은 내부 인사만으로 이사회 의결을 할 수 없도록 한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준법감시인 제도를 도입하고 임직원의 구조조정 기업 상근‧비상근직 재취업도 전면 금지한다.

수은 관계자는 "그동안 전 임직원이 혁신안 이행에 최선을 다한 결과 대대적인 조직 쇄신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조직혁신 노력을 경주해 한국 수출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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