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1골 1도움 '맹활약'
'삼바 군단' 브라질이 멕시코를 꺾고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에 안착했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멕시코에 2-0 완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브라질은 지난 1994 미국 월드컵 이후 7회 연속 8강에 진출하게 됐다.
네이마르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주역이 되며, 슈퍼스타들이 잇따라 짐을 싼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 몸값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브라질은 일본을 꺾은 벨기에와 8강에서 격돌한다.
경기초반 멕시코의 기세에 당황했던 브라질은 그러나 전반전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네이마르, 필리피 코치뉴, 가브리에우 제주스 등을 중심으로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6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수비수들을 달고 골대 정면으로 드리블하다 왼쪽에 있던 윌리앙에게 패스했고, 윌리앙이 골문 앞으로 보낸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던 네이마르가 미끄러지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번 대회 2호, 월드컵 통산 6호 골이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은 실점 이후 에드손 알바레스 대신 요나탄 도스 산토스를, 에르난데스 대신 라울 히메네스를 내보내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브라질은 수비를 내려 멕시코의 역습을 차단했고, 교체 투입된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후반 43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까지 뽑아내며 멕시코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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