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간편대용식 시장 출사표…'마켓오 네이처' 메가 브랜드 육성 포부
오리온, 간편대용식 시장 출사표…'마켓오 네이처' 메가 브랜드 육성 포부
  • 천 진영 기자
  • 승인 2018.07.03 13:14
  • 수정 2018.07.03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일 서울 강남구 소재 마켓오 도곡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간편대용식 시장에 대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3일 서울 강남구 소재 마켓오 도곡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간편대용식 시장에 대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오리온이 신규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론칭하고 간편대용식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리온은 3일 서울 강남구 소재 마켓오 도곡점에서 ‘마켓오 네이처’ 론칭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간편대용식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밝혔다.

마켓오 네이처는 오리온에서 선보인 간편대용식 브랜드로,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오리온은 마켓오 네이처를 향후 5년 내 연매출 1000억원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국내 간편대용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중국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도 박차를 가한다.

우선 검은콩, 과일, 쌀 등 농협에서 제공하는 국산 농산물 및 곡물, 야채 등을 원물 그대로 가공해 만든 ‘오!그래놀라’ 3종, ‘오!그래놀라바’ 3종을 출시한다. 오는 9월에는 파스타를 재해석한 원물 요리 간식 ‘파스타칩’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래놀라는 귀리, 쌀 등 다양한 곡물과 과일, 야채 등을 원물 그대로 구운 것으로, 이미 일본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식사를 대신하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리온의 신규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오리온의 신규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특히 국내와 소비 트렌드가 비슷한 일본의 경우 그래놀라 시장은 2011년부터 급속도로 성장해 2016년 43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국내에서도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대용식 시장이 3조원 규모로 몸집을 늘리고 있다.

오리온은 이 같은 성장세에 주목하고 향후 그룹의 성장을 이끌 신수종 사업의 한 축으로 간편대용식 사업을 선정하고, 3년 전부터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2016년 농협과 합작법인 오리온농협을 설립하고 약 620억원을 투자해 경상남도 밀양에 간편대용식 생산공장을 건설했다. 오리온 연구소에 별도의 전담 개발팀도 구성했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마켓오 네이처는 제과를 넘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오리온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면서 간편대용식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오리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스크한국=천진영 기자]

cjy@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