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北 호감도 역대 최고…트럼프>김정은>시진핑>아베 順"
"韓, 北 호감도 역대 최고…트럼프>김정은>시진핑>아베 順"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7.05 12:20
  • 수정 2018.07.05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산리포트 여론조사…응답자 62.5% "北 합의 잘 이행할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에 대한 한국민의 호감도가 중국과 일본을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지윤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5일 공개한 '북미정상회담과 한국인의 주변국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 대한 호감도는 '4.71점'(0∼10점)으로 지난 2010년 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호감도는 5.97점이었고, 중국과 일본은 각각 4.16점과 3.55점이었다.

북한의 호감도가 중국보다 높은 것은 조사 이래 처음이고, 일본을 넘은 것도 약 4년 만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도 4.06점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2.04점)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3.89점)을 추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이후 최고인 5.16점이었다.

북한의 북미합의 이행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62.6%가 '잘 이행할 것'으로 응답했다.

이는 대북 신뢰도 변화와 관련이 있다면서, 보고서는 이전 2013년 조사에서 북한을 대화 상대로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10.7%에 불과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4%로 대폭 높아졌다고 밝혔다.

남북관계는 응답자의 83.2%가, 북미관계는 76.7%가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72.3%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8%가 '성과가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다수의 한국인이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지만, 연령대별로 시각차가 존재했다"며 "20대는 북한과 김 위원장에 낮은 호감도를 보였고 북한을 신뢰하지 않는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정부는 20대의 대북 인식에 주목해야 한다"며 "단절됐던 인적교류, 문화 및 스포츠 교류 등을 통해 이들이 북한에 대한 경계심을 풀고, 신뢰를 쌓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조사는 아산연구원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지난달 18∼20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번호 걸기(RDD)를 이용한 전화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