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미래고객 마케팅 “어린이 마음잡기”…스마트스터디와 협약

핑크퐁 항공기 래핑 이어 엽서와 스탬프 등 기념선물과 장난감 판매
어린이안전체험교실, 하늘길 그림그리기 등 체험활동으로 관심 유도

제주항공이 여름철 가족휴가 시즌을 앞두고 미래고객인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제주항공은 인기 캐릭터 ‘핑크퐁’을 만든 스마트스터디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 항공기 동체에 핑크퐁 캐릭터를 래핑한 데 이어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어린이 탑승비중이 높은 인천발 괌과 사이판 노선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핑크퐁이 그려진 탑승권을 발권해준다. 또 비행기에 탑승할 때는 핑크퐁 엽서에 기념도장을 찍어준다.

핑크퐁 이미지가 래핑돼 있는 항공기에서는 객실승무원이 일부 기내서비스를 할 때 핑크퐁 캐릭터를 넣어 특별 제작된 앞치마를 착용한다. 이르면 이달 말 어린이용 핑크퐁 기내식도 선보일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미래고객을 향한 어린이 마케팅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객실승무원들이 매달 전국의 초등학교와 청소년 시설을 찾아 진로교육을 겸한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항공안전 체험교실은 최근까지 총 3만5800여 명의 어린이가 교육을 받았다.

또 지난해 처음 시작된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는 가족휴가가 집중되는 성수기 기간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기내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공식 미술대회다.

여행을 떠나는 어린이의 설렘을 기내에서 도화지에 담아내는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는 어린이는 물론 부모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 올 여름에도 진행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msh1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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