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 경쟁 시작...누가 차지할 것인가
여야,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 경쟁 시작...누가 차지할 것인가
  • 이경아 기자
  • 승인 2018.07.11 15:48
  • 수정 2018.07.11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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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브리핑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장병완 평화와정의의의원모임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여야 4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브리핑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장병완 평화와정의의의원모임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여야 4당 교섭단체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합의함에 따라, 각 당이 11일부터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둔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여야 원구성 협상을 통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8개 상임위 중 운영위, 기획재정위, 정무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방위, 여성가족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위 등 총 8곳의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민주당은 확보한 8개 상임위원장 중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장 자리를 맡게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10여 명의 의원이 자리 경쟁에 나섰다.

그러나 4선의 송영길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의사를 굳혔으며, 4선의 안민석ㆍ최재성, 3선의 윤호중ㆍ이인영 의원 등도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상임위 저리 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무위원장 후보로는 민병두 의원과 노웅래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방송기자 출신의 노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며, 3선의 민 의원은 공정거래위, 금융위 등을 소관하는 정무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국방위원장 후보에는 19대 국회 전ㆍ후반기 내내 국방위에서 활동한 3선의 안규백 의원이, 행정안전위원장 후보에는 20대 국회 전반기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을 맡았던 정성호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4선의 안민석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교육문화체육관광위(교문위)가 2개로 분리되면서 기획재정위원장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또한 오는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상임위 배분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법제사법위, 국토교통위, 예산결산특별위, 외교통일위, 보건복지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환경노동위 등 7곳을 얻었다. 

한국당은 이르면 이날 중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상임위원장 후보군이 모여 위원장직 배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상임위원장 중 핵심으로 꼽히는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한국당이 확보하면서, 이 자리를 희망하는 의원이 많아 2명이 1년씩 나눠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법사위원장 후보로는 판사 출신 3선인 여상규ㆍ홍일표 의원이 거론된다. 예결위원장 후보로는 6차례 예결위원을 맡았던 김광림 의원과 19대 전반기 예결위 간사를 지낸 김학용, 홍문표, 황영철 의원 이름이 오르고 있다.

외교통일위원장 후보에는 김세연ㆍ황영철ㆍ윤상현 의원, 보건복지위원장 후보에는 이명수 의원이, 국토교통위원장 후보에는 강석호ㆍ박순자ㆍ안상수ㆍ홍문표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바른미래당는 교육위와 정보위 상임위원장을 확보했으며, 3선의 이학재ㆍ이혜훈ㆍ이찬열 의원 모두 교육위원장을 희망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아울러 바른미래당은 국회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 등록 신청을 받은 뒤 복수 신청자가 나올 경우, 13일 경선을 치르겠다고 공고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얻은 평화와 정의의 모임은 재선의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이 유력해 보인다. 

정의당은 상설 상임위원회 대신 향후 선거법 개정 논의를 주도할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배정받아, 3선의 심상정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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