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키치 결승골'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꺾고 프랑스와 우승 다툼
'만주키치 결승골'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꺾고 프랑스와 우승 다툼
  • 위키리크스한국
  • 승인 2018.07.12 08:20
  • 수정 2018.07.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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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후반 4분 만주키치 골로 2-1 승리…페리시치 1골 1도움 활약
결승골의 주인공 마리오 만주키치 [사진=연합뉴스]
결승골의 주인공 마리오 만주키치 [사진=연합뉴스]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프랑스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에서 연장 후반 4분에 나온 마리오 만주키치의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2-1로 물리쳤다.

크로아티아는 역대 월드컵 도전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는데, 이번 대회까지 다섯 차례 본선 무대를 밟은 크로아티아의 최고 성적은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의 3위였다.

잉글랜드는 지난 1966년 자국에서 개최된 대회 우승 이후 52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크로아티아의 벽에 막혔다.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16일 오전 0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우승컵을 놓고 대결하고, 패배한 잉글랜드는 14일 오후 11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FIFA 랭킹 20위)를 맞아 강점인 세트피스로 일찌감치 선제골을 뽑았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델리 알리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키런 트리피어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수비수 벽을 절묘하게 넘겨 크로아티아의 오른쪽 골망을 꿰뚫었다.

전반 29분에는 해리 케인이 제시 린가드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에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초반까지 잉글랜드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크로아티아가 마침내 동점 골을 뽑아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시메 브라살코가 크로스를 띄워줬고, 이반 페리시치가 상대 수비진의 견제를 뚫고 잉글랜드의 골문을 갈랐다.

전후반 90분 대결에서 1-1로 비겨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1-1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4반 크로아티아가 극적인 역전 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진영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페리시치가 헤딩으로 패스했고, 페널티지역 왼쪽 뒷공간으로 파고든 만주키치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대각선 골네트를 출렁였다. 간판 골잡이지만 이때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만주키치가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준 역전 골이었다.

잉글랜드는 총공세를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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