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트럼프, 北 비판성명 불구 싱가포르 합의 믿어"
펜스 "트럼프, 北 비판성명 불구 싱가포르 합의 믿어"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7.12 09:10
  • 수정 2018.07.12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는 현실주의자…열외 취급받거나 곁으로 새지 않을 것"
[사진=윤광원 기자]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이뤄진 비핵화 합의를 여전히 믿고 있다고 마이크 펜스(사진) 미국 부통령이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지난주 방북 이후 회의론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를 믿는다. 그러나 그는 현실주의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 측을 비난한 데 대해 "폼페이오 장관의 최근 방북 이후 북한 외무성 소속 누군가가 발표한 성명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동의한 싱가포르 합의가 우리가 진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약속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는 열외로 취급받거나 곁길로 새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은 우리가 직면한 다른 도전들 속에서도 진전을 만들어낸 데 대해, 폼페이오 장관이 말한 것을 들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핵화 회담 국면에서 협상의 주도권을 잃지 않으면서 구체적 성과를 얻어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열외로 취급받지 않을 것'이라는 표현에 대해 펜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지난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에 대한 신뢰를 표하면서도 "중국이 대중(對中) 무역에 대한 우리의 태도 때문에 (북미) 협상에 부정적 압력을 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길 바란다!"며, 중국 개입설 내지 배후론을 제기한 것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왔다.

펜스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도전들을 맞닥뜨리고 있다"면서도 "미국 국민은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항상 실현하려고 한다는 것을 믿어도 좋다. 대통령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후 최대 규모의 국방비 증액안에 서명한 이유 중 하나도 그(미국 우선주의)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에 공동 방위 약속 준수를 요구하는 것도 미국을 안전하게 하면서 서방의 동맹을 굳건하게 하기 위한 차원으로, 이러한 강한 위치로부터 한반도와 아시아 태평양, 러시아 문제 등 모든 국제 문제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힘을 통한 평화의 추구"를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