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단기간에 안 끝나...장기전 대비해야"
"미중 무역전쟁 단기간에 안 끝나...장기전 대비해야"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7.16 15:09
  • 수정 2018.07.16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구시보 "전면적 시작되면 미국 피해 경악할 정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중국 관영매체들이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6일 사설에서 "중미 무역전쟁의 불가피성과 지속성을 인식해야 하며, 짧은 시간 내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는 환상을 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현재 중국은 비분강개한 군대며 미국은 교만한 군대이므로, 무역전쟁이 전면적으로 시작되면 중국 피해는 예상보다 적고 미국 피해는 경악할 정도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발표한 뒤 중국이 꺼낼 카드가 없다는 주장은 잘못됐다. 무역전쟁에서는 상대방을 아프게 하는 카드가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은 최대의 인내력과 정확한 대미 살상력을 구축하고 장기전 능력과 의지를 구축, 미국이 중미무역 38선을 따라 타협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국중앙(CC)TV는 "미국의 행위는 국제경제질서를 심각히 파괴하고,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불안요소를 증가시켰다"면서 "미국에 대한 규탄과 반격을 멈춰서는 안 되며, 구체적인 피해를 계산해 대외 반격조치를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무역전쟁을 일으킨 상황에서 중국이 어쩔 수 없이 반격하고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면서, 국제 도의에서 주도권을 선점했다"면서 "중국은 거대한 국내 시장과 발전 잠재력이 있어 외부 충격에 맞설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의 반격 조치는 미국을 아프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