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 카’ 개발 …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끝없는 ‘투자’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 카’ 개발 …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끝없는 ‘투자’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8.07.17 08:30
  • 수정 2018.07.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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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라잉 카 회사 오프너(Opener)가 개발한 전기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1인용 항공기 블랙플라이(BlackFly) [사진=오프너]
미국 플라잉 카 회사 오프너(Opener)가 개발한 전기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1인용 항공기 블랙플라이(BlackFly) [사진=오프너]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 카(Flying car)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CNN머니에 따르면 페이지는 이번주 블랙플라이(BlackFly)라는 전기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1인용 항공기를 개발한 스타트업 회사인 오프너(Opener)에 투자했으며 그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벌써 두 번째로 플라잉 카 관련 기술을 다루는 스타트업 회사에 많은 돈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투자하는 스타트업의 이름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은 두 번째지만 일부 보도에 따르면 2016년부터 관련 스타트업에 1억 달러 이상 꾸준히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페이지는 플라이어(Flyer)라 불리는 1인용 플라잉 카를 만든 또 다른 실리콘 밸리 기업 키티 호크(Kitty Hawk)에도 일정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오프너에 따르면 블랙플라이는 최대 시속 약 100 km(62 mph)로 약 40km(25 마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키티 호크의 플라잉 카인 플라이어와 마찬가지로 이 또한 조종간을 이용해 기기를 운행한다.

이 스타트업 기업은 2009년 설립된 이래로 스텔스 모드(Stealth mode)로 시스템을 운용해 왔다. CEO인 마커스 랭(Marcus Leng)은 7년 전 현장 적용 시험(Proof-of-concept)을 거친 운송 수단을 캐나다 온타리오에 위치한 그의 집 마당에서 날리는 실험을 한 바 있다. 이후, 회사의 조종사들은 1400회 이상 비행을 하며 약 2만 km(1만2000마일)를 주행했다. 오프너는 2014년 캘리포니아의 팔로 알토(Palo Alto)에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랭은 블랙플라이를 “제어되고 책임질 수 있는 방식”이 탑재된 상태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실현할 방법과 얼마로 책정될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그는 성명서에서 “우리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3차원 운송기기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블랙플라이의 조종사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자가용 조종사 필기 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회사에서 제공하는 별도의 훈련을 받아야 한다.

블랙플라이의 개발자들은 플라잉 카가 전세계의 심각한 교통 체증 문제를 완화시켜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오프너 웹사이트는 “우리는 날개 없는 3차원 비행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많은 이들을 단순한 2차원적 도로 주행에서 해방시키도록 고안됐다”며 “스트레스 없는 주행의 새로운 시대를 열 선도주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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