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다음 주가 '무역전쟁' 한 고비
이번 주말.다음 주가 '무역전쟁' 한 고비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7.18 17:52
  • 수정 2018.07.18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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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G20서 보호무역 비판 예정...융커-트럼프 '무역전쟁 돌파구' 열지 주목
이번 주말과 다음 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 '무역전쟁'의 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말과 다음 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 '무역전쟁'의 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말과 다음 주가 글로벌 '무역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독일 정부가 오는 21~22일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비판할 가능성이 높고, 25일에는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기 때문.

17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독일 재무부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무역장벽에 대한 비판을 할 방침이다.

독일 재무부는 21~22일 회의에서 무역분쟁과 금융시장의 불안 등이 세계 경제의 최대 리스크라고 지적하면서, 각 국의 무역장벽 활용문제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두 통신에 밝혔다.

또 EU 집행위원회의 융커 위원장은 25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문제 해법에 대해 논의한다고, EU 집행위가 17일 밝혔다.

EU 집행위는 성명에서 "융커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대서양 간 무역을 개선하고, 더 강력한 경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두 정상은 외교정책과 대 테러, 에너지 안보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 양 측이 무역분쟁을 해소할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뉴욕타임스는 EU가 수출지역 '다각화'를 미국 발 무역전쟁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유럽은 미국의 주요 품목 관세부과에 대응, 아시아 시장 등의 무역비중을 점차 늘릴 방침"이라며 "이 외에도 호주, 뉴질랜드, 중.남미 시장 개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의 비중이 압도적인 만큼, 유럽의 무역손실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베렌버그 은행의 홀저 쉬메딩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으며, 이에 유럽은 '대미 흑자 유지' 노력보다는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에 따르면, 유럽은 시장 자유화에 반하는 중국 정부의 시장 개입 등을 비판하며, 중국 시장에의 의존을 지양하고 투자에도 신중한 입장이다.

대신 EU는 일본과의 경제연대협정(EPA)을 체결, 미국의 보호주의에 대응할 방침인데, 양자의 협정은 새로운 자유무역권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전망으로, 16일 양 측은 EPA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경로도 무역 갈등 여파를 반영하기까지 장기간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무역 분쟁의 여파가 경제지표에 가시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기업은 무역 갈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모색을 하는데, 이는 일시적인 경기확성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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