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무역갈등이 세계경제 위협"
G20 "무역갈등이 세계경제 위협"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7.23 09:44
  • 수정 2018.07.23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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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기 경제침체 위험 증가 경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경제수장들이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무역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폭넓은 대화 노력을 촉구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틀간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주문을 담은 공동성명을 마련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G20 경제수장들은 성명을 통해 전 세계가 무역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성장 궤도에서 이탈할 위험에 처해 있는 만큼, 대화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주요 경제국 간의 동반 성장 경향 약화와 중.단기 경제침체 위험 증가를 경고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중.단기 경제침체 위험은 금융 취약성 증가, 높아진 무역·지정학적 긴장, 전 지구적인 불균형과 불평등, 일부 선진국의 구조적인 성장 부진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무역이 세계 경제성장의 '엔진'이며 다자간 무역협정이 중요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G20 경제수장들은 "우리가 무역갈등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대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위험을 완화하고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시행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한다"며 "우리는 경제에 대한 무역의 기여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에는 무역분쟁의 진앙으로 미국을 적시하지는 않았다.

무역갈등을 초래하는 주요 경제국 간의 이견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유럽연합(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G20 경제수장 간의 대화에도 무역갈등에 관한 입장 차이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모스코비치 집행위원은 "지구촌 무역갈등이 높고 더 고조될 것이라는 위협이 존재하고 있어 다자주의 체제가 중대한 압력에 처해 있다"면서 "그나마 (무역갈등이) 지금까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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