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둔화 대비 재정정책 적극 추진
중국, 경기둔화 대비 재정정책 적극 추진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7.24 13:24
  • 수정 2018.07.24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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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5020억 위안 대규모 유동성 공급
중국 인민은행은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은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비,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23일 법인세 감세와 지방정부의 특별 국채발행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인세 감세는 당초 목표인 1조1000억 위안 외에 650억 위안 규모가 추가됐다.

또 세제 우대는 중소 첨단기업에서 전체 기업으로 확대됐다.

이는 하반기 경제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구조개혁의 여파가 산업생산과 투자부진을 야기할 전망에 따른 것이다.

1분기 경상수지가 지난 2001년 2분기 이후 처음 적자로 전환된 데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수출부진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기업들도 자금난과 디폴트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중기대출기구를 통해 5020억 위안의 유동성을 성급했는데, 이는 중기대출기구 단일 자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통화정책 완화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인민은행이 연내 1~2차례 예금지급준비율을 인하(유동성 지원)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김두연 KB증권 연구원은 "인민은행의 추가적 양적완화를 전망한다"며 "경기둔화를 방지하기 위해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중국 외교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과 달리, 수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위안화 가치 하락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위안화 가치는 시장 수급에 의해 결정된다"면서 "미국이 평정을 유지해 이성적인 무역정책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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