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구자엽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효율적인 근무 환경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PC 오프(Off)제’와 유연근무제를 지난 1일자로 전격 도입한 LS전선은 정부의 노동시간 단축 방침에 부합하는 주 40시간 근무를 정착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4월부터 정시 출퇴근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장려해 온 LS전선은 퇴근시간 안내 방송을 하고, 퇴근 후 메신저 등을 통한 업무 관련 연락도 자제하도록 했다.
LS전선은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팀 별로 워크 다이어트 워크숍을 시행하고 보고서 대신 이메일과 구두 보고를, 대면보고 대신 전자결재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의 빠른 안착 뒤에는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관심과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구자엽 회장은 “직원들이 행복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쉼표가 있는 삶’을 통해 직원들이 활력을 찾고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명노현 대표 또한 “일하는 문화가 양이 아닌 질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야근은 이제 미덕이 아니라 비효율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영진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LS전선은 수년 전부터 휴가제도, 일하는 방식, 핵심가치 등을 바꿔 왔다.
직원들이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3·1절과 근로자의 날 등 총 5회의 징검다리 근무일을 휴일로 지정해 전체 임직원이 쉴 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또한 매년 약 10%의 일반직 사원에게 해외 전시 참관 기회를 주고, 휴가를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양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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