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펄펄 끓는 지구촌 4대륙... 극단적 고온이 지구를 강타하다
[WIKI 프리즘] 펄펄 끓는 지구촌 4대륙... 극단적 고온이 지구를 강타하다
  • 최석진 기자
  • 승인 2018.07.26 17:04
  • 수정 2018.07.27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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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상고온이 지구를 강타하고 있다. [연합뉴스]
7월 이상고온이 지구를 강타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이 기록적인 7월의 이상고온 속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지구촌 전체가 전례 없는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USA투데이는 아시아, 북미, 아프리카, 유럽을 막론하고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알제리 사막부터 사람들로 붐비는 일본의 도시들까지 7월 들어 역사적인 폭염이 지구촌의 4대륙을 강타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북극권에 속하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나라들까지 이상 폭염이 밀어닥치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처(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는 지난 30일 동안 전 세계적으로 일최고기온이 3173번이나 경신되었으며, 최고 더운 달은 159번, 세계최고기록은 53번이나 갈아치워졌다고 발표했다. 미국 한 나라만 보아도 같은 기간 동안 1566번의 일최고기온과 86번의 최고 더운 달, 그리고 24번의 사상 최고기록의 변동이 있었다. 미국에서 폭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곳들은 주로 텍사스, 뉴멕시코, 루이지에나 지역들이다.

<일본과 한반도>
일본은 지난 월요일 구마가야시의 기온이 섭씨 41도를 넘김으로써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폭염으로 65명 이상이 사망했는데 사망 원인으로는 열사병과 탈수증세 등의 합병증이 꼽혔다. 또 일본 전국적으로 2만2천명 이상의 환자들이 폭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

정부 관리들은 폭염 현상을 국가재난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일본 기상청은 섭씨 35도의 고온이 계속될 것이며 8월이 되면 그 이상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최근 폭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10명이 사망했다고 한국질병관리본부가 발표했다. 관리들은 1천40명 이상의 사람들이 5월 20일부터 7월 21일까지 탈수 증세 등의 폭염에 따른 합병증을 호소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61%가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의 최고 기온은 경산시 하양읍에서 섭씨 39.9도를 기록함으로써 금년 최고 기온을 나타냈고, 북한에서도 섭씨 40도의 고온을 기록했다.
 
<캐나다>
캐나다 중부와 동부 지역에서 지난 6월말과 7월초 기간에 살갗에 물집이 생길 정도의 폭염으로 인해 7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들 사망자 중의 34명은 6월 29일과 7월 7일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공영방송 NPR이 발표했다.

몬트리올 지역공공보건국의 담당 의사인 데이비드 카이저 박사는 NPR과의 인터뷰에서, 사망자의 대부분이 노령층이거나 아파트에서 냉방기 없이 홀로 지낸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의 대부분은 육체적·정신적 만성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들이라고도 말했다.

몬트리올의 비상관리국은 성명을 발표하고, 7월 초에는 매일 1천2백 명 이상으로부터 온열질환과 관련된 긴급 전화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몬트리올 소방당국은 2만 가구 이상을 방문해서 건강 여부를 점검했다. 트뤼도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국민들에게 폭염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나섰다.

<독일>
독일 일부 지역에서는 수요일 온도가 섭씨 36.1도까지 치솟았다고 독일 기상청이 발표했다. 화요일은 링겐 북부 지역에서 섭씨 35.8도를 기록함으로써 연중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하강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기는 해도 지난 밤에는 기온이 다소 하강했습니다.”

독일 기상청 대변인은 독일의 통신사 프레스-아긴터에 이렇게 말했다.

폭염은 독일 전역에 걸쳐 산업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독일 농부들은 이상고온으로 인해 금년 작황에 나쁜 영향이 미치지 않을지 걱정이 많다. ‘독일의 소리(Deutsche Welle)’는 독일농업연맹의 발표를 인용해서, 고온이라는 원인 하나만으로도 16억 달러에 달하는 곡물이 말라죽었다고 보도했다.

하노버의 공항에서는 고온으로 활주로에 문제가 생기자 공항 관리들이 비행기 이착륙을 연기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41대의 항공기가 이륙이 연기됐으며 44대는 착륙이 지연되었다고 ‘독일의 소리’는 보도했다. 항공기 이착륙은 수요일 오전이 돼서야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독일 관리들은 국민들에게 물을 충분히 마실 것과 실내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하지만 독일의 대부분의 사무실과 학교들은 냉방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다. 따라서 독일 기상청 관리들은 근로자들에게 폭염을 피하기 위해 휴가와 유연근로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나섰다.

<알제리>
지난 7월 5일 알제리의 우아르글라는 아프리카의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온인 섭씨 51.3도를 기록했다. 우아르글라시는 사하라사막에 위치한 우아르글라 주의 주도이다.

비록 1931년 튀니지의 케빌리 지역 온도가 섭씨 55도를 기록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시의 상황으로 보아 그러한 온도의 측정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 같은 폭염은 최근에 벌어진 알제리의 인권탄압과 관련해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7년 5월 이래 알제리 정부는 임신부와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1만3천명의 이주민들을 타는 듯한 사막의 더위 아래로 추방하고 있다. 알제리 관리들은 매주 수백 명의 이주민들을 총으로 위협해서 섭씨 47.8도가 넘는 사막으로 쫒아내 이들이 사막을 걷지 않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스칸디나비아>
이번 달에는 스캔디나비아 반도의 나라들도 기록적인 더위에 시름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스웨덴에서는 이상고온으로 인해 5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해서 북극권에 속하는 중서부와 북부 지역에 영향을 주었다.

이 산불로 인해 지난주에는 거의 1백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대패해야 했다고 스웨덴 관리들이 밝혔다. 그중에서도 잼틀랜드, 배스터바튼, 가블레보그, 달라르나 지역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산불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는 없다.

스웨덴 정부는 유럽연합을 통해 국제적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태리, 프랑스,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포르트갈, 리투아니아, 폴란드 정부는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관과 차량, 그리고 항공기와 헬기를 포함한 지원에 나섰다.

“유조차와 헬기들이 더 필요합니다. 아직 공급이 충분하지 못 합니다.”

산불 진압 책임자인 토마스 아론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호소하고 나섰다.

크빅조크 지역의 온도는 지난 화요일 섭씨 32.5도까지 치솟았다. 이 도시의 기온으로는 사상최고 기온인 이 수치는 예년의 7월 기온과 비교해도 섭씨로 10도나 높은 수치이다. 남부 스웨덴의 업살라 지역은 월요일에는 섭씨 34.4도를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1975년 이래 최고의 기온이다.

노르웨이에서는 지난 화요일 남스코간과 모이라나 지역에서 섭씨 32.6도를 기록함으로써 두 곳 다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스나사 지역 또한 월요일에 섭씨 31.6도를 나타냄으로써 이 작은 도시 온도로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핀란드 북부에서는 로바네미 지역에서 기온이 32.2도까지 올랐다. 남부 지역인 터르쿠에서는 1914년 이래 최고 기온인 섭씨 33.3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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