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유해 발굴 위해 미국 인력 북한에 파견 검토
미군 유해 발굴 위해 미국 인력 북한에 파견 검토
  • 김 완묵 기자
  • 승인 2018.07.28 06:51
  • 수정 2018.07.28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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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미군 유해 발굴을 위해 북한에 인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에 대한 추가 발굴을 위해 인력을 북한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발굴 인력의 북한 파견 문제와 관련해 "분명히, 틀림없이 검토 중인 사안"이라면서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기해 이뤄진 북측의 유해송환이 북미 간에 더 광범위한 외교적 협상을 이어가기 위한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에 앞서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5시 55분 오산 미군기지를 이륙해 북한 원산으로 간 미군 C17 글로브 마스터 수송기가 미군 유해 55구를 싣고 오전 11시 오산으로 복귀했다.

미국 측은 오산 공군기지에서 재차 유해 확인 절차를 밟은 뒤 다음달 1일 오산 기지에서 공식 유해송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해 발굴 작업 재개는 북미가 지난 15일 판문점에서 진행된 장성급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이다.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양측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5300명으로 추정되는 미국민의 유해를 찾기 위한 현장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에 있는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은 1990년에 시작돼 2007년까지 443구의 유해가 미국으로 송환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국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유해 발굴을 위해 미국 인력이 마지막으로 북한에 들어간 것은 2005년이라고 보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kwmm30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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