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군유해 송환하면서 인식표 1개도 함께 넘겨"
"北, 미군유해 송환하면서 인식표 1개도 함께 넘겨"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8.01 08:40
  • 수정 2018.08.01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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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유해 신원확인에 최소 몇 개월 소요"
유엔기에 싸인 채 송환되는 미 전사자 유해 [사진=연합뉴스]
유엔기에 싸인 채 송환되는 미 전사자 유해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한국전쟁 참전 미군의 유해를 송환하면서 인식표(군번줄) 1개를 함께 보냈다고 A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은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55개의 유해 관과 함께 인식표 1개를 넘겨줬다"면서 "다만 누구의 인식표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군번이 새겨진 인식표 1개 이외에는 유해의 신원확인에 도움이 될만한 추가 정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유해의 신원확인 절차에는 최소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인식표가 미군 병사의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송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안이다.

앞서 북한은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지난 27일 미군유해를 담은 55개 운구함을 송환했다. 미군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가 북한 원산에서 유해를 싣고 오산 미군기지로 돌아왔다.

오산 기지에서 공식 유해송환 행사를 거쳐 하와이로 옮겨진다. 하와이의 진주만 히컴 기지에는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의 실험실이 운영되고 있다.

DPAA는 전 세계에서 일어난 과거의 전쟁에서 실종됐거나 포로로 잡힌 것으로 등재된 이들을 수습하는 역할을 하는 미군 기관이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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