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삼성전자 9일 공개할 '갤럭시노트9' 새 촉매제 기대
BBC, 삼성전자 9일 공개할 '갤럭시노트9' 새 촉매제 기대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8.08.02 02:46
  • 수정 2018.08.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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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할 예정인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갤럭시노트9은 침체된 스마트폰 사업을 일으켜 세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포함된 IM 부문은 지난 2분기에 2조6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바 있다. 전년 동기 4조600억원은 물론 전 분기3조7700억원보다도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이에 영국의 유력 매체 BBC는 지난달 31일 삼성전자가 앞으로 나오는 주력 스마트폰에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며 반전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가령 깨지지 않는 액정을 탑재한다든지, 인공지능 빅스비 기능을 높인다든지, 폴더블 폰 출시 등으로 차별화 전략을 마련해 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면서 BBC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애플의 공격적인 판매전략, 중국 화웨이, 샤오미 등의 가격 전략에 맞서 자신만의 독특한 제품을 만들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지난 2월 내놓은 갤럭시S9은 '슈퍼 슬로우 모션' '듀얼 조리개 렌즈' 등 새로운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지만 기대만큼 판매 증가는 이루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BBC의 레오 캘리온 전자부문 에디터는 "갤럭시S8과 S9에서 지문 인식 센서의 위치가 약간 바뀐 것을 빼고는 디자인적 차별성이 약한 것이 판매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또 IT 리서치기업 가트너의 로베르타 코자는 "갤럭시S9이 굉장히 뛰어난 스마트폰임이 분명하지만 다른 스마트폰들과 비교해 확실한 차별성을 뒀는지는 의문"이라며 "오늘날 차별성은 소비자에게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함에서 비롯되는데, 삼성은 이 부분에서 뭔가를 보여주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은 2년을 주기로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교체하는 전략을 취해왔는데, 이런 전략이 과연 시장에 유용한지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라이스의 전자 분야 애널리스트인 벤 스탠튼은 "지난 18개월 동안 스마트폰 범용화 비율이 굉장히 빨라졌다"며 "새로운 스펙이나 디자인 특성을 지닌 스마트폰이 발매된 후 카피되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S8이 2017년 처음 론칭됐을 때는 굉장히 참신한 제품이었으나 지금은 기능 및 디자인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가격마저 더 괜찮은 제품들이 차고 넘치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BBC는 이날 보도에서 삼성전자가 오는 9일 선보일 갤럭시노트9은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기능들을 추가할 것으로 보여 새로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IM 부문의 이경태 상무도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갤럭시노트9은 조기에 출시하고 더 나은 가치에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어서 전작보다 더 많은 판매가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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