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자문기구 "김정은 유엔총회 참석 기대"
유엔 자문기구 "김정은 유엔총회 참석 기대"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8.08 12:25
  • 수정 2018.08.0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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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중 정상 만나 실질적 비핵화 논의해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에 대한 변함없는 제재 유지를 강조하면서도, 최근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한 새 지침을 제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에 대한 변함없는 제재 유지를 강조하면서도, 최근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한 새 지침을 제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엔 자문기구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유엔 총회 참석을 기대했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기구인 UN지원SDGs한국협회(사무대표 김정훈)는 8일 성명을 내고, 김정은 위원장의 제73차 유엔 총회 참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협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0여 차례에 걸쳐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가 북한 핵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말하고 있다"면서도,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공표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았고, '선박 대 선박'으로 이뤄지는 불법 해상 환적을 통한 석유 밀수 등을 크게 늘렸다고, 최근 안보리 산하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보고서가 지적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북한이 '전면적이고 확보한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번 유엔 총회에 김 위원장이 참석해야 한다"면서 "남.북.미.중 정상이 함께 만나 한반도 평화문제에 실질적이고 진전된 비핵화 합의를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의장국인 싱가포르가 6일 의장성명을 통해 북한에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약과 추가적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맹세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면서, 북한의 실질적인 노력을 다시 한 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보고서에는 "핵무기,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진단하면서, 영변 핵단지도 여전히 활동이 이뤄지고 있고 5메가와트 원자로도 계속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고 협회는 전했다.

최근에는 유엔이 금지하는 선박 대 선박 환적을 통한 북한의 불법적인 석탄 수출 및 정제유 수입과 관련된 우려들도 확산되고 있다는 것.

아울러 "이러한 우려와 안보리 제재에 대한 북한의 전면적이고 확고한 비핵화 노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유엔 총회에 김 위원장의 전격적인 참석을 희망한다"면서 "아러한 결단이 시행된다면, 남.북.미.중 정상이 함께 만나 한반도 평화문제에 실질적이고 진전된 비핵화 합의를 논의할 것"을 기대했다.

이와 함께 "유엔 총회에서 이러한 역사적 회담이 이뤄지길 기대하며, 70차 총회와 '지속가능개발정상회의'에서 북한도 함께 의결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대한 김 위원장의 적극적 의지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SDGs는 지난 2015년 로마교황을 비롯, 한.미.중.러 등 160개국 정상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70차 총회 지속가능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됐으며, 북한도 이를 의결했다.

협회는 "북한의 SDGs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일 '남북 SDGs 협력추진단'을 구성했으며, 향후 북한 인도주의적 지원, 신뢰 가능한 데이터 구축 등 지속가능한 사회인프라 지원, 산림복구 등 환경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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