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장기 실업자가 14만4000명으로 대폭 상승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구직기간 6개월 이상인 상반기 장기 실업자가 월평균(1분기) 14만4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월평균 상반기 장기 실업자는 12만7000명으로 올해가 약 1만7000명의 실업자가 늘어난 셈이다.
이로 인해 통계청은 "올해 실업자 수는 1월 102만 명이고, 2월 126만5000명에 이어 3월 기준까지는 연속적으로 100만 명을 웃돌고 있다"며 "4주로 설정해 조사한 결과 1999년 6월 이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구직기간의 1년 이상인 실업자는 약 1만9000명으로 지난해 월평균보다 무려 6000명(51.2%)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상반기 장기 실업자 14만4000명 중 젊은 사회초년생인 20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고용통계 빈현준 과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실업자에 대해 "장기 실업자가 증가하는 것은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취업준비를 오래 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생계가 가능해야 실업 상태도 유지할 수 있는데 제도적으로 실업급여액이나 제공 기간이 늘어나면 실업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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