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마카오, 2020년 세계 최고 1인당 GDP 기록할 것"
IMF "마카오, 2020년 세계 최고 1인당 GDP 기록할 것"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8.08 18:17
  • 수정 2018.08.08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만3천달러로 카타르 추월…"수치 불과, 삶의 질 떨어져"
마카오 카지노장 [사진=연합뉴스]
마카오 카지노장 [사진=연합뉴스]

 

오는 2020년에 마카오가 세계 최고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기록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IMF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마카오가 지금의 성장세를 지속할 경우, 2020년 카타르를 제치고 1인당 GDP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IMF가 추정한 올해 1인당 GDP 순위는 1위 카타르(12만8702달러), 2위 마카오(12만2489달러), 3위 룩셈부르크(11만8702달러), 4위 싱가포르(9만814달러) 순이다.

마카오와 함께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홍콩은 6만4533달러로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1999년 포르투갈이 마카오를 중국에 반환한 후, 마카오는 세계적인 카지노 기업들이 대규모 카지노와 호텔을 건립하면서 고속 성장을 거듭했고, 수년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도박 도시가 됐다.

IMF는 2020년이면 마카오의 1인당 GDP가 14만3116달러를 기록해 카타르(13만9151달러)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마카오의 1인당 GDP가 이토록 높은 것은 카지노 기업들이 막대한 수입을 올려 GDP 총액이 크고, 마카오 인구가 65만 명에 불과하다는 것 때문으로 별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마카오의 변호사이자 사회평론가인 알메이다 코레이아는 "녹지, 환경오염, 교육, 건강, 여가, 위생, 복지, 대중교통 등 어느 측면에서 보더라도 마카오의 삶의 질은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유엔에 따르면 마카오의 인구밀도는 ㎢당 2만1322명으로 세계 1위이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